호주 데이터가 건재한 것으로 나타난 이후로 AUD/USD 환율은 69센트 선을 지켜냈으며, 그 와중에 호주준비은행은 차후 회의를 앞두고 금리인상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AUD/USD 4시간봉 차트
2022년 11월 호주 소매판매 데이터는 전월대비 1.4% 상승해 359.2억 호주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달의 0.4% 상승조정치를 돌파했을 뿐만 아니라 기존의 시장전망치인 0.6%도 돌파한 수치입니다.
이는 1월 이래로 10개월 연속 상승세이며,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 덕분에 더더욱 힘을 얻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의류, 신발, 개인 액세서리 소매판매량은 지난 몇 개월 동안의 둔화 이후로 가장 큰 상승(10월 0.4%에 비해 6.4% 상승)을 보였으며, 백화점 매출 또한 강한 반등세(지난번 -0.2%에 비해 5.4% 상승)를 보였습니다. 한편, 가구 판매량 증가 덕분에 가계 소매판매 데이터는 재빨리 상승(지난번 0.2%에 비해 2.1%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기타 소매판매 데이터 또한 지난 3개월 동안 큰 상승(지난번 0.3%에 비해 1.1% 상승)을 보였습니다. 반면, 카페, 식당, 테이크아웃 서비스를 비롯한 식료품 소매판매는 지난 2월 이래로 가장 낮은 성장률(지난번 0.6%에 비해 0.1%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소매판매 회전율은 모든 주(state)와 영토에서 상승했습니다.
이같은 수요 강세는 소비자 물가에 관한 별도의 호주통계청(ABS) 데이터가 반영된 수치이며, 연율 인플레이션은 10월에 6.9%로 깜짝 하락을 한 이후로 11월에는 7.3%로 재가속화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율은 다시 오름세를 보이는 것이 확인되었으며, 호주준비은행은 차후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고려하여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