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달러의 가치가 상승하고 있으며, 미국달러 대비 보다 폭넓은 회복세를 노리고 있습니다.
AUD/USD 일봉 차트
AUD/USD 환율은 3일 연속 상승한 이후로 과거 지지선인 0.6460선을 터치했습니다.
오늘은 각국 중앙은행 관료들이 모여 3일간 회의를 진행하는 ‘잭슨홀 심포지엄’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금요일에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과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연설을 진행할 예정인 만큼, 주말을 앞두고 중앙은행 수장들의 기조를 살펴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호주는 수요일자로 8월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발표했으며, 그 수치는 제조업·서비스 부문의 둔화를 나타냈습니다. 호주 제조업 섹터는 6개월 연속 하락하며 지속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제조업 PMI는 8월에 49.4로 완화되었고, 이는 7월 49.6으로부터 상당히 하락한 수준입니다. 한편, 독일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으며 지수가 40 미만으로 떨어지며 유럽은 상황이 더욱 나쁘게 나타났습니다.
호주의 신규 주문량은 하락하며 생산량이 줄어들었고, 중국의 경기 둔화 상황을 보면 호주 신규 주문량이 조만간 회복되기는 어려울 수도 있겠습니다. 중국은 호주의 가장 큰 무역 파트너 국가인데, 중국은 현재 디플레이션과 경기 악화로 고통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호주의 서비스 섹터 또한 고통을 받고 있는 상황인데, 8월 PMI는 47.9에서 46.7로 하락하며 19개월치 저점을 달성했습니다. PMI 수치 약세는 호주 경제의 둔화를 입증하는 자료이며, 호주 연방준비은행은 금리인상을 지속 중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같은 경기 약세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매도세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트레이더들은 미국달러가 약세를 보일 징조를 확인하기 위해 잭슨홀 미팅의 추이를 살펴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