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D/NZD 통화쌍 환율은 뉴질랜드 GDP 및 호주 고용수치 발표에 따라 이동할 수 있겠습니다.
AUD/NZD 주봉 차트
최근의 상승랠리 이후로 AUD/NZD 환율은 1.1018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추후 1.1087선 위로 돌파를 한다면 “W형 차트”가 형성될 수 있겠습니다. 이것이 현실이 된다면 1.1495선이 추후 목표가가 될 전망입니다.
로이터 조사에 따르면 뉴질랜드중앙은행(RBNZ)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은 뉴질랜드를 1분기에 기술적인 경기침체로 몰아넣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뉴질랜드 1분기 GDP는 뉴질랜드준비은행의 +0.3% 예측치보다 낮은 -0.1% 하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작년 4분기 -0.6% 하락 이후 뉴질랜드가 기술적으로 경기침체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뉴질랜드중앙은행(RBNZ)은 지난번 25bp 금리인상을 하며 기준금리를 14년만에 최고 수준인 5.5%로 인상한 뒤, 이제 긴축금리는 마무리에 접어들었다고 지난달에 밝혔습니다. 다만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높은 이민유입률과 관광산업 회복이 추후 보다 높은 금리를 초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GDP 발표 이후에는 호주 고용수치가 발표될 예정이며, 애널리스트들은 지난달 -4천3백 개 일자리 감소에 이어 이번에는 호주에 +1.5만 개의 일자리가 추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실업률은 3.7% 수준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호주 기업·소비자 설문조사 데이터는 기업활동 둔화와 소비자신뢰지수 약화에 대해 경고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호주국립은행(NAB)의 조사에 따르면 5월 기업환경지수는 7포인트 하락한 +8을 기록했습니다.
호주국립은행(NAB)의 앨런 오스터(Alan Oste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균형을 유지하려는 호주준비은행의 노력이 좌초될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서 오스터 수석은 “호주준비은행은 그간 본인들이 충분한 조치를 취했는지, 인플레이션 기저 압력이 시의적절하게 완화되고 있는지를 평가하고자 하기 때문에 향후 몇 개월간의 추세는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