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공시에 따르면, 큰손 투자자 워런 버핏이 미국 자동차 기업 제너럴모터스(GM)에 대한 보유 지분을 삭감했습니다.
GM 주봉 차트
투자자들은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의 투자를 정기적으로 추종하는 만큼, 제너럴모터스의 화요일 주가에는 하방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현재 GM 주가는 $32.37이며, 지지선은 $30.30선 근방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워런 버핏이 이끄는 투자기업인 버크셔해서웨이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등록한 13F 공시를 통해 버크셔해서웨이의 최신 포트폴리오 포지션을 공개했습니다. 버크셔해서웨이는 GM 보유 지분을 20% 줄였고, 에너지 기업인 셰브론(Chevron)에 대한 보유 지분도 19% 줄였습니다.
버크셔해서웨이는 미국 은행주인 캐피탈원(Capital One)에 대한 신규 포지션 진입을 공시했으며, 이 덕분에 캐피탈원 주가는 월요일자로 3% 상승했습니다. 한편, 뉴욕멜론은행(BNY Mellon), US뱅코프(US Bancorp), TSMC에 대한 보유 지분은 축소되었습니다.
워런 버핏은 TSMC가 “전세계에서 가장 잘 관리되고 있으며 가장 중요한 기업들 중 하나”라면서도, 일본에 대한 투자를 하는 것이 보다 “느낌이 좋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상황이 고조된 이후, 워런 버핏은 대만 기업인 TSMC에서 손을 떼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워런 버핏의 이같은 매도 이후로 맥쿼리, 피델리티, 타이거글로벌 등이 TSMC 주식을 매입하며 그 공백을 채워주었습니다.
최근 연례 회의에서 버크셔헤서웨이사는 애플이 “그 어떤 기업보다 낫다”고 밝히며 애플 주식 2천만 주를 추가 매입했습니다. GM사가 기업 정체성을 전기자동차로 리포지셔닝하고 중국에서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려고 시도하고 있는 와중에, GM사에 대한 버핏의 지분 감소는 GM 주가 약세에 힘을 더할 수 있겠습니다. GM사는 강한 1분기 매출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향년 만 92세의 투자자 워런 버핏은 GM에 대한 보유 지분을 감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