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CAD 환율은 금요일에 발표될 미국 및 캐나다 일자리 지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USD/CAD 일봉 차트
USD/CAD 환율은 1.36선에서 저항선을 형성했으며, 이후로는 상방추세 지지선 위인 1.3506선으로 하락했습니다. 최근의 하락세 이후로는 1.34선을 시험할 수 있겠습니다.
목요일 저녁에는 캐나다 무역수지가 발표될 예정이며, 이 수치는 기존 5억 캐나다 달러에서 상승한 8억 캐나다 달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주에 캐나다는 영국과의 양자 무역협상 체결에 실패했습니다. 이로 인해 치즈, 소고기, 자동차에 대한 관세가 추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2023년 영국의 대(對)캐나다 수출 규모는 7억 파운드에 달했습니다. 다만 이제는 캐나다 기업 및 소비자들에게 일정 부분 비용이 전가될 예정입니다.
캐나다의 GDP 성장률은 여전히 미국에 비해 큰 격차로 뒤지고 있습니다. 참고로 미국의 GDP 성장률은 3.4%, 캐나다의 GDP 성장률은 0.2%입니다. 다만 미국의 성장률은 다소 둔화될 수 있겠습니다.
시타델 헤지펀드의 창업자이자 억만장자인 켄 그리핀(Ken Griffin)은 “경제성장은 완만한 수준을 보일 가능성이 높으며,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압박에 맞서 싸움에 따라 향후 분기들에도 성장률이 잠재적 수준 이하로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투자자들은 다가오는 금리인하 사이클의 주기가 끝날 때까지 미국의 기준금리가 연준의 추정치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보고 이를 시장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얀 해지우스(Jan Hatzius)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 연준의 소위 ‘최종금리’가 3.25%~3.5% 사이가 될 것이며, 연준이 “약간의 현상 유지 편향”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해지우스는 비록 연준이 장기 금리전망을 상향 조정하고는 있지만, 이는 “내(해지우스 본인)가 예상했던 것보다도 더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크루드오일이 목요일에 $86.70를 기록하는 등, 캐나다 달러는 계속해서 유가 상승을 통한 이득을 보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는 공급 우려로 인해 지난주 동안 건전한 연승 행진을 이어 나갔습니다. 러시아 정유소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지속되는 공격 또한 국제유가를 높게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금요일 리포트에서 고용 수치 상승이 발표될 경우, 이는 캐나다 달러 상승에 힘을 실어줄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