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및 캐나다 두 국가의 고용 수치가 발표될 예정인 만큼, USD/CAD 환율은 금요일에 변동성을 보일 수 있겠습니다.
USD/CAD: 일봉 차트
주봉차트상 USD/CAD 환율은 지지선을 또다시 시험하고 있으며, 추후에는 환율 상승이 발생할 수도 있겠습니다.
캐나다의 경우 지난달 -1.73만 일자리 감소에 이어 이번에는 일자리 수치 반등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애널리스트들은 캐나다 고용시장에 2만 개의 일자리가 추가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실업률은 0.1%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은 캐나다보다 상황이 나은 상태입니다. 미국은 지난달의 33.9만 일자리 추가보다는 낮은 수치인 22.5만 일자리 추가가 전망되지만, 이 덕분에 실업률은 3.6%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 고용주들이 6월에는 2022년 10월 이래로 가장 적은 수준의 정리해고를 한 만큼, 미국달러는 추후 상승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목요일에 발표된 챌린저 고용감원 리포트(Challenger Jobs Cuts Report)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 고용주들은 6월에 40,709개의 일자리를 삭감한다고 밝혔는데, 이는 5월에 발표된 삭감 수치보다 49% 감소한 수준입니다.
챌린저의 앤드류 챌린저(Andrew Challenger) 부회장은 “여름철의 고용감원 수치 감소는 드문 일이 아니다. 사실 6월은 통계적으로 수치가 가장 둔화되는 달이기도 하다. 특히나 미 연준이 금리를 동결한 만큼, 인플레이션에 따른 심각한 일자리 손실 및 금리 상승이 발생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포워드본드(FWDBONDS)의 크리스 럽키(Chris Rupkey)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야후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1989년도로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미 연준은 경제를 둔화시키기 위해 연방기금금리를 10%로 설정했던 적이 있다. 2000년도 주식버블사태 이전에 연방기금금리는 6.5%였다. 그리고 현재, 인플레이션율은 2000년도보다 심각하며 1989년도 때보다도 심각한 상황이다. 즉, 과거에 일어난 일이 다시 반복되는 느낌이다… 그래서 만약 인플레이션율이 5% 정도라면, 연방기금금리는 이보다 200bp는 높은 7%는 되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최종 연방기금금리 수치에 대해 여전히 엇갈린 견해를 보이고 있으며, 금요일에 노동시장이 강세를 보일 경우 이는 미국달러에 힘을 실어주고 미국 주식에는 타격을 줄 수 있겠습니다. 이는 최근 몇 개월 동안 고용시장 약세를 보이고 있는 캐나다 달러가 현재의 지지선을 잃게끔 만들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