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이 미 연준의 금리 발표를 기다림에 따라 미국 기술주는 하락을 했으나, 매도세의 정도는 제한적이었습니다.

NAS 100 – 일봉 차트
나스닥100 인덱스는 25,750선 근방에서 단기 저항선에 도달했으며, 금리결정을 앞두고 멈춤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만약 이 선 위로 돌파를 한다면 역대급 고점이 다시금 경신되겠습니다.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및 정책 담당자들이 수요일 회의를 종료할 때까지 기다리고 있으며, 시장에서는 이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널리 예상하고 있습니다. 최근 몇 주 동안 경제 전문가들은 추가 금리완화의 핵심 사유로 고용시장 약세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미 연준이 올해의 세 번째 금리인하를 진행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널리 퍼짐에 따라, 최근 몇 주 동안 증시는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현 시점의 가장 큰 의문점은 수요일 이후로 연준이 금리 방향성에 대한 어떤 힌트를 줄 것인가입니다. 트레이더들은 2026년에는 미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치를 낮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만약 추가 금리인하가 진행되는 방향으로 전망이 변한다면, 증시는 연말까지 급등을 하게 될 수도 있겠습니다.
인플레이션율은 미 연준의 2% 목표치를 여전히 상회하고 있으며, 관계자들은 인플레이션율 상승과 고용 상승세 둔화 중에서 어느 것이 경제에 더욱 큰 위협인지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승인된 고객들”에 대한 엔비디아의 H200칩 판매를 허용하겠다고 밝힌 후, 엔비디아를 비롯한 기술주 시장이 힘을 얻었습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줄리안 에반스-프리처드(Julian Evans-Pritchard) 중국경제 헤드는 “이는 중국이 AI 인프라 구축 속도를 높이고, 중국 AI 모델이 미국의 최첨단 모델과 동급 혹은 심지어 이를 능가할 가능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상무부가 AMD와 인텔 등 여타 칩 제조업체들이 해외에 기술력을 수출할 수 있게끔 세부사항을 마무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미국 정부가 인텔 지분을 인수한 이후에 공개된 사안입니다.
이번주 시장의 또다른 중대 소식은 반도체 제조업체인 브로드컴의 실적 발표입니다. 만약 실적이 긍정적으로 나타날 경우 AI 관련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전망이 높아질 수 있겠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브로드컴 주식에 대해 매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으며, 만약 실적이 이 같은 높은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에는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도 있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