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CAD 환율은 금요일에 발표될 캐나다 GDP 및 미국 비농업고용지수 자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USD/CAD: 일봉 차트
USD/CAD 통화쌍은 1.3635선 저항선에 직면했는데, 이 선은 올해 5월 이후로 두 차례간 환율 상승의 천장 역할을 했던 바 있습니다.
캐나다 GDP 상승률은 글로벌 수요 약세와 고금리로 초래된 국가 경제 둔화로 인해 3.1%에서 1.2%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로이터에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경제 성장률이 급락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인플레이션이 최근에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캐나다은행이 금리를 동결하도록 만들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번 GDP 리포트는 캐나다 중앙은행이 9월 6일 금리회의를 진행하기에 앞서 발표되는 마지막 중대 경제지표입니다. 앞서 캐나다은행은 GDP 성장률을 1.5%로 전망했던 바 있습니다. 최근 소비자물가지수(CPI) 리포트에서 7월 인플레이션율이 3%를 넘긴 것으로 나타난 이후로 시장은 다소 안도감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수치는 캐나다은행의 2% 목표치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캐나다은행이 9월에 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습니다. 캐나다은행은 추후 회의를 진행하기에 앞서 경제 지표를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카를로스 카피스트란(Carlos Capistran) 캐나다·멕시코 경제 헤드는 “캐나다은행의 결정에 있어서 이 수치는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BMO 캐피털마켓의 벤자민 라이체스(Benjamin Reitzes) 거시전략가는 “캐나다은행은 지표 발표에 의존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2분기에 예상된 둔화 중 일부는 산불, 에너지 시설 유지보수, 공무원 파업 등의 일시적인 요소가 원인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 만약 캐나다 경제가 둔화되고 있다는 명료한 신호가 존재할 경우, 이는 캐나다은행이 마음 편히 금리를 5%선에서 유지하며 추가 지표 발표를 기다리게 해 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캐나다은행이 9월에 금리를 70%의 확률로 동결할 것이라고 보고 이를 반영하고 있되, 올해 말에는 추가 긴축이 진행되어 금리는 현재 사이클상 5.25%로 정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CIBC 캐피털마켓의 앤드류 그랜섬(Andrew Grantham)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만약 주택 및 소비자 서비스 지출의 반등으로 인해 내수 수요가 여전히 지나친 강세를 보이고 7월 수치가 3분기의 준수한 시작을 알릴 경우, 캐나다은행은 9월 회의에서 금리인상을 지속하겠다는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일자리 시장 수치 또한 주목을 받게 될 예정이며, 18만 7천 일자리 추가에서 17만 일자리 추가로 수치는 둔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미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이유를 추가해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