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EUR/USD 통화쌍의 상승랠리는 미국 GDP 수치 발표 이후에 일시적인 멈춤세를 보일 수 있겠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 GDP가 2.9%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었으나, 실제 수치는 3.2%로 나타났습니다.
EUR/USD 일봉 차트
EUR/USD 환율은 1.0750선에서 저항선을 형성하고 있으며, 조정을 맞이하기 위한 촉매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3분기 미국경제는 예상보다 빨리 성장했고, 이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그간 미 연준의 노력이 경제성장을 억제했었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목요일자로 미 상무부에서 발표한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GDP는 7월~9월 사이에 연율 기준 3.2%만큼 성장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는 지난달 추산치인 2.9%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자료조사업체 레피니티브(Refinitiv)의 한 경제 전문가에 따르면 1차 추산치 산출 당시에는 GDP가 불변할 것으로 예측했었다고 합니다.
본 리포트는 최근에 나타난 견고한 실적은 수출 증가분 및 소비자 지출 증가분이 신규주택에 대한 지출 감소분을 어느 정도 상쇄한 덕분이라고 밝혔습니다. 소비자 지출은 국가 생산활동의 2/3를 넘게 차지합니다.
미국 주식시장은 이번 소식 발표 이후에 갑작스러운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유인즉 예상보다 높게 나타난 GDP가 미 연준의 보다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초래하지는 않을까 하는 공포가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생겨났기 때문입니다.
한편, 최근들어 유로화는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는 트레이더들이 미 연준의 기준금리가 어느덧 정점 근처에 도달했다는 여론이 존재하는 반면, 유럽중앙은행은 앞으로도 미국 기준금리를 따라잡기 위해 추가 금리인상을 진행할 것이라는 판단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상황은 어느덧 위기에 접어들고 있는데, 미국달러는 최근의 약세 소동 이후로 유로화 대비 상승랠리를 시작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 연휴가 다가오는 만큼 시장 거래량은 줄어든 상황입니다.
트루이스트 어드바이저리(Truist Advisory)의 키이스 러너(Keith Lerner) 수석 시장전략가는 “현재 관찰되고 있는 넓은 범위의 환율 스윙 현상은 연말에 수많은 트레이더 및 투자자들이 휴가를 떠남에 따라 발생한 비유동성 때문이며, 새로이 발표되는 데이터마다 양방향으로 과한 반응을 초래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내일은 미국 근원 PCE 수치가 발표될 예정이며, 이는 금리 논의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주 크리스마스 연휴가 시작되기 직전에는 미국 미시건 소비자신뢰지수 발표와 함께 한 주가 마무리 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