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섹터가 우울한 전망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국 주식시장은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FTSE 100: 주봉 차트
FTSE 100 인덱스는 2주 연속 양봉을 보이며 7488선에서 장을 마감했으며, 상승추세가 확정되려면 이번주에도 추가 상승세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온라인 부동산 포털 주플라(Zoopla)는 2023년 주택 판매량이 지난 10년을 통틀어 가장 큰 하락을 맞이할 것이라고 분석한 와중에, 런던 지수는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월간 모니터 수치에 따르면 올해의 주택 판매량은 2022년 대비 20% 하락했으며, 연말까지의 주택 판매량은 2012년 이후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속적인 고인플레이션과 중앙은행 금리인상으로 인해 모기지 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주택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주플라의 리처드 도넬(Richard Donnell) 이사는 “높은 대출 비용으로 인해 주택 판매량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으며, 이는 특히나 주택담보대출에 의존해 주택을 구입하는 가계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주플라의 리포트는 모기지 금리 상승으로 인해 수요자들이 시장에서 밀려남에 따라 주택 가격 상승률은 지난 12년을 통틀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8월 20일을 기준으로 최근 1개월 동안 매수자 수요는 1/3가 넘게 하락했습니다.
한편, 영란은행 자료에 따르면 7월 모기지 대출 승인건수는 6월의 54,600건에 비해 10% 하락한 49,400건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6월에는 모기지 금리가 고점을 경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