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달러는 화요일자로 104.51선에서 정체하며 주요 통화군 대비 약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미 부채한도 협정이 리스크 심리를 걷어내는 방향으로 흘러감에 따라, 2개월치 고점에서 크게 방향을 꺾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미 부채한도 협정은 미 의회에서 순탄치 않은 길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이번주 핵심 데이터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미국달러에 대한 “관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금요일에 발표될 미국 비농업고용지수(NFP) 리포트를 비롯한 여러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본 리포트는 미국 노동시장의 현주소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해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NFP 리포트는 미 연준의 6월 14일자 통화정책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주에 발표될 핵심 데이터로는 수요일에 발표될 ISM 제조업 지수, 목요일에 발표될 ADP 고용 리포트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ISM 제조업 지수는 제조업 섹터에서 폭넓게 참고하는 경제활동 지표입니다. 한편, ADP 고용 리포트는 비농업고용지수의 미리보기 데이터 역할을 해줍니다.
또한 투자자들은 최근 몇 개월 동안 금융시장에 불확실성을 초래하고 있는 미중 무역전쟁과 관련된 흐름 또한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무역전선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드리운다면 이는 미국달러의 강세에 힘을 실어줄 수 있겠으며, 부정적인 분위기가 드리운다면 미국달러의 추가 약세를 초래할 수 있겠습니다.
미국달러 인덱스 전망
한편, 투자자들은 핵심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신중한 관망세를 보이고 있기에 미국달러는 계속해서 가치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 연준 통화정책 입안자들은 금리 인상과 관련해 인내심을 갖고 기다릴 것임을 암시함에 따라,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미국달러에 찾아온 약세는 미 연준의 비둘기파적 기조가 일부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살펴보면, 시장에서는 핵심 경제지표 발표와 무역전선의 흐름에 따른 추가 가이던스를 기다리고 있는 만큼 미국달러 전망은 불확실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4시간봉 차트(상기 시각자료)상 MACD 과매수 구간이 나타난 것을 보면 투자자들은 단기적으로 신중한 모습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미국달러의 추가 약세를 초래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만약 예상보다 경제지표가 호재로 나타나거나 무역전선이 보다 긍정적으로 흘러간다면 미국달러는 재빨리 반등할 수 있겠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자분들은 정보에 기반한 트레이딩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늘 경계태세를 유지하며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셔야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