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 테슬라는 2분기 차량 인도량이 예상보다 선방한 5% 하락에 그치며 주가 반등을 보였습니다. 전기자동차 기업 테슬라는 가격 인하 및 인센티브 혜택이 수요를 끌어올리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테슬라(TSLA) 일봉 차트
현재 테슬라(TSLA)는 4월 당시의 저점에서 반등한 상황이며, 최근의 저항세가 정리된 이후로 추가 상승세를 보일 수 있겠습니다.
CFRA리서치의 개렛 넬슨(Garrett Nelson) 애널리스트는 전망치를 상회한 테슬라의 인도량 수치가 “전기자동차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를 크게 완화해 주었다”고 분석했습니다. 넬슨 애널리스트는 “주주들이 머스크 CEO의 2018년 보상안을 재승인한 이번 6월 중순의 연례 회의 이후로 테슬라 주가는 계속해서 상승 모멘텀의 물결을 타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는 8월 로보택시 공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리서치펌 에드먼즈(Edmunds)의 애널리스트 일부는 테슬라의 가격인하 및 인센티브를 두고 테슬라가 꺼내들고 있는 “비법 보따리”가 모두 소진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테슬라는 2사분기 동안의 3개월간 44만3천 대가 넘는 차량을 인도했는데, 이는 전년동기대비 4.8% 낮은 수치임과 동시에 전분기 대비 14.8% 상승한 수치입니다.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의 애널리스트 12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월가에서는 테슬라가 43만8,019대의 차량을 인도했을 것을 전망했다고 전해집니다. 테슬라는 모델3와 모델Y를 합해 42만2,405대 인도했고, 모델S 세단, 사이버트럭, 모델X 프리미엄 SUV를 비롯한 기타 모델들을 합해 2만1,551대 인도했습니다.
테슬라는 중국에서의 매출 부진으로 인해 올해 들어 주가 측면에서 고전을 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연례 주주총회에서 일론 머스크에 대한 560억 달러 규모의 급여 보상안 건에 대해 압도적인 찬성 투표 의사를 보였습니다. 로빈 덴홈(Robyn Denholm) 테슬라 이사회 의장은 이번 투표에 앞서 “일론 CEO의 관심을 유지하고 동기부여를 하기 위해” 급여 보상안을 재승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블룸버그의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의 이번 실적 수치 발표 이후로 급여 보상안을 반대할 이유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테슬라 주식에 대해 ‘매수’ 등급을 매기고 있는 RBC캐피털마켓(RBC Capital Markets) 투자은행의 톰 나라얀(Tom Narayan) 글로벌 자동차 애널리스트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현재의 모델 라인업이 다소 진부해짐에 따라 (테슬라의) 성장이 더욱 어려워졌다”고 분석했습니다.
테슬라는 지난 4월에 대대적인 인력 감축을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세일즈 부서 직원들을 포함한 테슬라 직원 10%가 넘게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어느덧 애널리스트들은 투자자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로보택시 제품에 집중을 하게 될 전망입니다. 한편, 테슬라는 자동차 자동 청소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