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화는 원자재 통화인 호주달러 대비 힘을 얻을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영국 파운드화는 지난 몇 주 동안 급등했으며, 지난주 영국 정부의 재정정책 유턴현상으로 인해 파운드화는 추가 상승세를 얻었습니다.
GBP/AUD 주봉 차트
GBP/AUD 통화쌍은 1.80선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1.90선도 가시권에 들어와 있습니다.
수요일에는 영국 경제 인플레이션 수치가 발표되었으며, 지난달 수치는 10.1%에서 9.9%로 하락했습니다. 이번달에는 인플레이션 수치가 10%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파운드화는 신고점을 달성하게 될 수 있겠습니다.
수요일 오후 중으로는 호주 고용수치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현재 예측치는 2.5만 일자리가 추가로 창출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지난달보다는 하락한 수치이지만, 실업률 수치에 타격을 줄 정도는 아닙니다.
엘리자베스 트러스 신임 영국총리는 이미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트러스 총리는 기존의 재무장관을 경질시키고 제레미 헌트 재무장관을 임명했습니다. 헌트 재무장관은 영국 재정정책에 관해 현재 본인의 목소리가 영국 정부에서 주도적인 상황임을 고려했을 때, 트러스 총리의 기존 감세계획을 보다 많이 포기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안건) 테이블에서 벗어난” 사안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헌트 장관은 총리의 소득세 인하 계획이 1년 연기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일요일자로 헌트 장관은 “그 어떤 안건도 안건 테이블에서 제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헌트 장관은 “우리(영국 정부)가 할 수 있는 한 가지가 바로 내가 하려는 바이다. 이는 우리 영국 정부에서 거두어들이는 모든 조세·지출 계획에서 사용되는 한 푼 한 푼이 적절히 사용된다는 것을 시장, 세계, 집에서 상황을 지켜보는 분들로 하여금 알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영국 채권 시장의 혼란 이후, 대규모 ‘미니 예산’ 지출을 상환할 영국 정부의 실질적인 방안이 없는 상황에 대해 시장이 냉담한 반응을 보임에 따라 파운드 환율은 1.60선으로 폭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