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주가가 최근의 저점으로부터 반등했지만, 여전히 리스크가 일부 존재하는 상황입니다.
NVDA – 일봉 차트
엔비디아(NVDA) 주가는 $108.84선으로 반등했지만, 아직 저점을 다지지 않은 상황일 수 있습니다. 이제 주가의 향방은 추후 발표될 소식과 연말에 접어드는 분기 실적에 달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 주가는 전고점에서 내려온 상황이지만, 올해 기준으로 여전히 110% 넘게 상승해 S&P500 기업들 중 최고의 성적을 낸 상황입니다. 현재 주가는 6월 전고점 이래로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현재 엔비디아가 직면한 큰 도전과제는 시장의 기대에 부흥하는 것이 되겠습니다. 최근 실적 발표에서 엔비디아는 추가 성장을 할 수 있다고 애널리스트들을 설득했습니다. 칩 제조사 엔비디아는 2025년 2분기 회계연도 실적을 전망치보다 높게 내놓았지만, 시장에서는 그보다도 높은 실적을 기대했던 만큼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엔비디아가 지닌 리스크로는 엔비디아의 탑4 고객사들이 엔비디아 매출의 50%를 책임지고 있는 매출 편중 현상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또 다른 리스크는 이 탑4 기업들 중 일부가 자체적인 AI칩 개발에 착수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경기침체 리스크 또한 여전히 드리우고 있으며, 메이저 기술주 기업들의 AI 지출이 타격을 받게 될 수 있겠습니다. 기술 기업들은 2022년 초에 비용 절감을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수익 회복을 이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현재 밸류에이션에 대한 또 다른 리스크로는 소켓(Xockets)이라는 기업과 연루된 반독점 소송 건이 있습니다. 소켓사는 엔비디아를 상대로 법원 명령을 요청하고 있으며, 이는 엔비디아의 블랙웰 플랫폼 출시를 지연시킬 수 있겠습니다.
다만 이 같은 위협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는 여전히 클라우드 기업인 오라클의 향후 AI 지출로부터 수혜를 입고 성장을 할 수 있겠습니다.
오라클사는 엔비디아 칩을 활용하는 데이터센터를 162곳 운영하고 있으며, 래리 엘리슨 CEO는 향후 이 숫자가 2천 곳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스타트업인 “xAI” 또한 콜로서스 AI 학습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엔비디아 GPU에 대한 대량 구매 고객이 되었습니다.
슈퍼컴퓨터 “콜로서스”는 전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AI 학습 시스템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자율발언 챗봇인 그록(Grok)을 비롯해 일론 머스크의 AI 프로젝트 개발에 힘을 실어줄 전망입니다.
최근 수 년간의 급격한 성장세 이후, 엔비디아가 추가적인 조정을 맞이할 경우 시장의 인기를 끌 가능성이 높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이번주 수요일에 진행된 골드만삭스 테크 컨퍼런스에 참석해 회담을 진행했으며, 이는 엔비디아 주가가 3% 넘게 상승하는 데 일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