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은 금요일자로 핵심 가격선 근처에서 안정세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 연준이 덜 매파적인 기조를 보이는 상황과 은행업계의 혼란 상황 속에서 투자자들은 금 투자로 몰려들었고, 금값은 3주 연속으로 달러의 상승세를 넘어섰습니다. 미국달러가 주요 통화들과 대비해서 7주치 저점으로 떨어진 만큼, 현재 수준이 유지된다면 금값은 4주 연속으로 상승세를 보일 태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XAU/USD 일봉 차트
이번주 초에 미 연준이 금리인상 결정을 한 이후로 달러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연준은 어느덧 최고금리가 가시권에 들어왔을 수 있음을 암시했습니다. 최근의 은행 파산사태 위기는 높은 대출금리가 미칠 수 있는 경제적 여파가 점점 커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금 스팟 가격은 온스당 $1,993.60선을 유지했으며,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1,995.65선에서 안정화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금 스팟 가격은 이번주에 0.2% 정도 상승했으며, 금 선물은 1% 가량 상승했습니다. 금값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역대급 최고치인 온스당 $2,074.88를 기록했으며, 해당 고점에서 아직도 $100도 채 떨어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미국 지역 은행들의 연속 붕괴 사태로 인해 혹여나 붕괴 여파가 전이될까 싶은 우려 속에서, 투자자들은 지난 3주 동안 금으로 몰려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규제당국이 은행 시스템에 대한 신뢰 회복을 위해 개입을 하는 동안, 시장은 추가 혼란이 발생할까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재닛 옐런 재무부장관이 금융섹터의 안정성과 관련해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려고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미 연준이 매파적 기조를 완화하는 모습은 은행 붕괴에 대한 우려를 키웠습니다. 미 연준이 어느덧 지난 12개월 동안 금리를 누적 475bp만큼 인상한 만큼, 시장에서는 남은 한 해 동안 연준이 금리를 딱 1번만 더 인상할 것이라고 보고 이를 시장에 선반영하고 있습니다.
금값 전망 (XAU/USD)
미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 중단은 금값에 있어서 호재로 작용합니다. 금값은 2022년 한 해 동안 달러의 강세와 금리인상세로 인해 가격 압박을 받아왔습니다. 올해 경제 둔화에 대한 불확실성 또한 금값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여타 귀금속들은 금요일에 힘을 못 쓰긴 했지만, 새로운 주에는 강렬한 일주일을 보내게 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