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금값이 상당히 강한 상승랠리를 보이고 있습니다.
XAU/USD: 일봉 차트
$1,850선 아래에 있던 금값은 상승랠리를 보이더니 거의 $2,000선 근방까지 올라섰습니다. 금값은 어느덧 4월의 고점인 $2,064선을 노리고 있습니다.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는 점, 시장에서는 미 연준이 금리인상 사이클을 종료했다고 보고 있다는 점으로 인해 금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공개시장에서 채권금리가 월요일자로 4.85%로 상승한 것을 두고, 미 연준 관료들은 금융환경 긴축 차원에서 국채 시장이 연준의 역할을 대신해주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에서 지상 공세를 펼치며 중동 정세 또한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해지펀드의 거물인 빌 애크먼(Bill Ackman)이 미국 국채 숏포지션을 청산하겠다고 발언한 이후, 미국 국채 금리는 월요일자로 하락했습니다.
애크먼은 “현재의 장기 금리 상황에서 숏포지션을 유지하기에는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밝혔습니다. 애크먼은 “미국 경제는 최근 데이터가 시사하는 것보다 더욱 빠르게 둔화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CME 마켓(CME Markets)은 미국 경제에 대해 보다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는데, 미국 금리인상, 미국 경제 연착륙 기대 증가,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등으로 인해 금값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MKS PAMP의 조셉 스테판스(Joseph Stefans) 트레이딩 헤드는 “금은 글로벌 투자 자산이다. 전세계 여러 국가들에서는 서로 매우 다른 경제 시나리오가 펼쳐지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CME그룹의 진 헤니그(Jin Hennig) 귀금속부문 헤드는 “미국과 북미에서는 금 비중을 줄이는 것이 일리가 있지만, 다른 국가들의 경우 포트폴리오에 금을 추가하는 것이 타당한 선택”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금값은 미국 정부의 통제를 벗어난 지출을 비롯한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추가 상승을 할 여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금융 거장 데이빗 스톡맨(David Stockman)은 최근의 전쟁 지출 결정은 더욱 큰 예산 낭비라고 말했습니다.
스톡맨은 “결국 바이든 대통령의 전쟁 지출 예산안은 미국 정부가 완전한 기능 장애를 겪고 있다는 점을 제대로 보여준다”며, “즉, 미국 국토안보부의 전력을 약화시킬 전쟁에 $610억 달러, 불필요한 동맹국에 쓰는 $140억 달러, 미국이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대규모 이주 노동자 프로그램으로 끝낼 수도 있었을 국경 전쟁에 $140억 달러, 미국이 이미 오래도록 충분히 실천해온 선행에다 추가적인 선행을 하느라 $140억 달러를 쓰는 모습을 보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