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중앙은행의 최근 공개발언으로 인해 금값의 지지선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각국 중앙은행이 금리인상 둔화를 암시함에 따라 금값은 4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금값 일봉 차트
애널리스트들은 미국달러의 약세, 그리고 중국인민은행의 금 매수세를 금값 상승의 핵심 원인으로 손꼽았습니다.
다음주에는 미 연준 회의가 진행될 예정이며, 미 연준은 금리인상폭을 50bp로 낮출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트레이더들은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의 실제 수준을 보다 명확하게 파악하고 싶어하는 상황입니다. $1,800선은 금값의 저항선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 선은 다가오는 미 연준 금리회의 이후 시험대에 오르게 될 수 있겠습니다.
세계금협회(WGC)는 최근들어 2023년 경제전망 발표와 함께 다음과 같은 내용을 밝혔습니다:
[ “세계경제는 작년에 다양한 쇼크를 받으면서 변곡점에 접어들었다.” “그 중 가장 큰 쇼크는 각국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인상세를 감행한 것이었다.”
“앞으로 인플레이션과 중앙은행 개입 사이에서의 상호작용은 2023년 경제전망과 금값 전망의 핵심적인 결정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현재의 경제 컨센서스는 △ 단기적이고 국지적인 경기침체에 준하는 경제성장 약화, △ 하락중이긴 하지만 높아진 인플레이션, △ 대부분의 선진국 시장에서 맞이하는 금리인상세의 종료를 가리키고 있다.”
“즉,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준의 불확실성이 2023년 컨센서스 전망을 둘러싸고 있다.” ]
예를 들어, 만약 각국 중앙은행이 필요 이상으로 긴축정책을 펼치게 된다면 이는 보다 심각하고 만연한 하방추세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한편, 만약 각국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이 억제되기도 전에 금리인상을 중단하거나 회귀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이는 세계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에 가까워지게끔 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금값은 이같은 환경에 상승세로 반응하곤 했습니다.
다음주 미 연준과 유럽중앙은행 금리회의는 금값의 향후 방향성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할 예정입니다. 현재 $1,800선이 저항선 역할을 하고 있으며, 보다 높은 상승에 앞서 트레이더들은 $2,000선을 목표가로 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