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P/USD 환율은 1.1600선에서 상승랠리가 꺾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국 인플레이션율과 영국 GDP 성장률 수치가 발표될 예정인 만큼, 트레이더분들은 스윙트레이딩 기회를 잡을 수 있겠습니다.
GBP/USD 일봉 차트
GBP/USD는 현재 두 개의 상방추세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고, 만약 추후 발표될 데이터가 미국달러에 호재로 작용한다면 저점이 시험에 들게 될 수 있겠습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금리가 정점을 달성하기 전까지 금리가 “가야 할 길”이 있다고 발언한 이후에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발표되었습니다. 다만 내일 발표될 데이터는 8.2%에서 8%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미국달러 강세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현재 핵심적인 데이터는 금요일에 발표될 영국 GDP 성장률이 될 수 있으며, 이 데이터는 영국 경제가 침체에 들어서고 있음을 보여줄 수 있겠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3분기 성장률이 3개월 평균 -0.5%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년대비 수치는 기존 2%에서 0.9%로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영국은행이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감행한 이후, 영국경제는 침체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영국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아직 영국이 갈 길이 남았다고 밝혔습니다.
필 수석은 “2차적인 영향에 대해 아직 승리를 단언할 수는 없지만, 현재 우리는 경기침체에 접어들고 있다. 이는 통화정책에 있어 균형을 잡기 어려운 환경이다. 우리는 실질경제에 불필요하거나 비생산적인 지장을 초래하는 것을 피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영국은행은 올해에 0.25% 금리인상을 진행해 기준금리를 현 3%로 조정했습니다.
JP모건 투자은행은 영국경제가 예상대로 2년간 경기침체에 빠질 경우에는 코로나 이전 시기에 비해 경제규모가 10%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지난주에 앤드류 베일리 영국은행 총재는 영국경제가 올 겨울부터 8개 분기동안 수축에 접어들며 근 1세기 중에서 가장 장기화된 경기침체에 접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JP모건은 “영국은행의 예측치에는 11월 17일에 발표될 긴축조치(GDP의 2%에 해당)는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내년 4월부터 발생할 에너지가격 상승분의 절반 가량만큼을 가계로부터 보호하는 데에 재정정책이 현재의 선도금리를 기준으로 활용될 것으로 가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트레이더들은 향후 이틀간 발표될 경제 데이터 두 건을 기준으로 GBP/USD 통화쌍을 거래하면 되겠으며, 파운드화의 하방 서프라이즈가 발생하더라도 놀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