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의 금리 일시중단 이후로 GBP/USD 환율은 최근의 상승랠리를 유지하려는 모습을 보일 전망이며, 이번주에는 영국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발표됩니다.
GBP/USD – 주봉 차트
주봉차트상 GBP/USD 환율은 이중 저항선인 1.2667선을 돌파했으며, 추가 상승을 하려면 이 선 위를 버텨주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번주 첫 지표 발표는 영국 인플레이션율이 될 예정이며, 시장에서는 이 수치가 8.5%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국의 완고한 인플레이션 노선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측은 엇나가는 모습을 보였고, 이후로 영국 파운드화는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참고로 영국 인플레이션율은 지난 8개월 중 7개월 동안 10% 윗선을 유지했습니다.
이번주 목요일에는 영국은행 금리회의가 예정된 만큼, 인플레이션 수치는 보다 중요하게 작용할 예정입니다. 영국은행은 유럽중앙은행처럼 금리를 25bp 인상할까요? 혹은 미 연준처럼 금리인상을 일시 중단할까요?
인플레이션 수준이 높으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으며, 일부 트레이더들은 50bp 인상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투자은행 인베스텍(Investec)의 산드라 호스필드(Sandra Horsfield) 이코노미스트는 상당한 금리가 인상된다면 이는 “공격적”인 인상이 될 것이며, 임금상승세를 늦추는 데에도 “(금리인상의) 약발이 효과를 발휘할 조짐이 거의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번주에는 파월 의장이 미 의회에서 이틀간 청문회에 참석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기준금리가 경제지표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열려있는 상황에서, 이번 금리 동결 이후에는 일정 수준의 서프라이즈가 발생할 가능성 또한 존재합니다. 다만 이는 경제지표에 따라 GBP/USD 환율에도 변동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영국 경제가 우울한 전망치를 상회하는 성적을 보임에 따라 올해 영국 파운드화의 가치는 상승했습니다.
GBP/USD 환율은 지난주에 저항선을 돌파했으며, 만약 긍정적인 지표가 발표된다면 외환시장에서 추가 환율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