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USD 가격이 어제 하루 동안 $1.4890 고점을 달성한 뒤 소폭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EUR/USD 상승세는 수익을 낼 새도 없이 생각보다 재빨리 사그라들었는데, 이유인즉
시장에서는 EUR/USD에 영향을 줄 두 핵심 데이터 발표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자 아시아 개장시간 기준으로 EUR/USD는 $1.04550 근방에서 가격선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하락현상은 아시아 개장시간 동안 달러 인덱스(DXY)가 104.91로 치솟은 가격 상승에 힘입어 이루어졌습니다. 한편, 오늘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 플래시 측정치 및 ISM 제조업 PMI는 EUR/USD와 DXY 둘 다의 방향성을 제시해줄 것입니다. 우리 애널리스트들은 이 두 가지 데이터가 EUR/USD 통화쌍에 미칠 영향에 대해 다음과 같이 다루어 보았습니다.
요근래 EUR/USD에 주로 영향을 주는 두 가지 요소
- CPI 플래시 측정치 (유로존): CPI 플래시 리포트는 소비자들에게 제공되는 재화와 서비스 가격의 변동을 측정하는 데이터입니다. 이 데이터는 유럽의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율을 측정하는 데 활용되기 때문에 핵심적인 자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데이터의 이번 추산치는 8.5%로 나타났으며, 지난번 수치는 8.1%였습니다. 이 수치가 높게 나타나면 인플레이션이 상승중임을 의미하고, 이는 유로화의 평가절하로 이어져 EUR/USD의 추가 하락을 초래합니다. 반면, 이 수치가 낮게 나타나면 물가 하락을 나타내고, 이는 인플레이션 하락을 의미하기에 유로화에는 호재입니다. 또한 이는 EUR/USD의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 ISM 제조업 PMI (미국): 미국구매자관리협회(ISM)에서 발표하는 핵심 리포트인 ISM 제조업 PMI는 제조업 관리자들의 구매력 경기동향을 나타내는 지수를 제공합니다. 이 데이터는 한 국가의 경제 건전성을 판단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구매관리자지수가 높으면 경기 성장을 의미하고, 지수가 낮으면 경기가 하락함을 의미합니다. PMI의 이번 예측치는 54.6으로 나타났으며, 참고로 지난번 수치는 56.1였습니다. PMI의 상승은 의심의 여지 없이 달러 강세를 증가시킬 것이며, 이는 EUR/USD의 대대적인 하락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반면, PMI의 하락은 EUR/USD에 호재로 작용할 것입니다.
EUR/USD 예측
EUR/USD는 현재 횡보장을 보이고 있으며, 오늘자 CPI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온다면 $1.05170 저항선까지도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결과가 낮게 나온다면 $1.04382 지지선이 재시험에 들 수 있겠습니다.
GER30, 2개월치 저점으로 떨어지며 하락세 지배적
독일 인덱스(GER30) 또한 2개월치 저점인 12638선에 근접하는 등 상당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오늘자 아시아 개장시간 기준으로 GER30은 12641.20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자로 독일 실업률 발표가 진행된 이후 투자자들은 지수를 매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실업자 수는 13.3만 명 ‘증가’하는 충격적인 결과를 내놓았고, 기존 예측치이자 지난번 기록인 5천 명 ‘감소’와는 대비를 보였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GER30이 12641.00선을 목표로 추가 상승을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다 낮은 시계열을 통해 분석해보면 GER30은 현 시점에서 회복 신호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자들은 오늘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 플래시 (유로존) 결과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수치는 GER30의 향후 방향을 결정지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