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JPY 통화쌍이 144선 위의 핵심 저항선에 다시금 도달했으며, 추후의 방향성 설정에 앞서 경제 데이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요근래의 가격선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위원회 회의록 최신본의 내용에 따른 가중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EUR/JPY 일봉 차트
EUR/JPY 통화쌍의 하방으로는 138선과 133.50선이 핵심 목표가입니다. 144.25선 위로 올라가게 된다면 보다 높은 상승세 가능성이 열리게 됩니다.
지난 회의 당시 유럽중앙은행 관료들은 고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될까 우려를 표했으며, 경제성장률이 저하되는 한이 있더라도 공격적인 긴축정책이 필요하다고 논의했던 바 있습니다. 9월에 유럽중앙은행은 예상보다 높은 75bp 금리인상을 결정했으며, 추후에도 추가 금리인상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은 급속한 인플레이션이 뿌리내릴 리스크가 있으며, 이것이 현실이 된다면 인플레이션을 멈추는 것은 보다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일부 관료들은 보다 낮은 50bp 금리인상을 주장했으나, “절대 다수의” 정책입안자들은 보다 큰 폭의 금리인상안을 지지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은 공식 계정을 통해 “인플레이션은 높아도 너무 높으며, 정책이사회의 목표치보다 높은 수준을 보다 길게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유럽중앙은행은 “예상되는 경제활동의 약세 정도만으로는 인플레이션율을 의미깊은 수준만큼 떨어뜨리기에 불충분할 것이며, 예상 인플레이션 수치를 목표치로 돌려놓기에도 역부족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때의 회의 이후로 인플레이션율은 10%로 치솟았고, 이는 유로존에 70년 넘는 기간 동안 한번도 찾아오지 않았던 전례없는 수준입니다. 유럽중앙은행은 10월 27일에 다음 회의를 가질 예정이며, 사실 유로존 경제가 이미 침체기에 접어들었을 가능성 또한 존재합니다.
다음주까지 유로화나 엔화와 관련해서는 딱히 중대한 경제 데이터 발표가 예정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며, 투자자들은 유럽중앙은행의 추가 금리인상 전망을 계속해서 살펴볼 것으로 보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 그리고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서 논의중인 가스가격 상한선 안건 또한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목요일자로 일본은행은 조심스럽게 일본경제에 대한 낙관론을 개진했으며, 다음주의 일본 국경 재개방(자유여행 허용)이 엔저와 더불어 일본 내수 관광산업과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역 분기 리포트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제조업자들이 수요 저조를 겪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글로벌성장 둔화로 인해 수출업자들의 전망에 타격을 주게 될 것입니다.
타케시 나카지마 일본은행 나고야 지점장은 “제조업체들 중에서도 특히 자동차 업체들은 불안정한 부품조달 상황으로 고통을 겪고 있고, 이는 생산량과 수출량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로존은 글로벌 성장세 둔화 신호를 보이고 있고, 트레이더들은 큰 그림에 집중을 하게 될 예정입니다. 현 상황에서 EUR/JPY 환율에는 구체적인 목표가 수준이 존재하는 상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