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가 올해에도 다시 개최됨에 따라, 애플 주식(NAS100 종목코드: AAPL)은 이번주에 활발히 움직일 수 있겠습니다.
애플 주가는 일부 기술주에 비해 4월 저점 대비 약한 반등세를 보였습니다. WWDC 행사는 애플 주가가 상승해 $200선을 확보하는 기회로 작용할 수도 있겠습니다.
아이폰 제조사 애플의 WWDC 행사는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진행되며, 주주들은 애플의 주가를 부양시킬 수 있을 신기술 소식을 기대할 전망입니다. 올해 애플 주가는 19% 하락했고, 이로 인해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에 이어 전세계에서 가장 시가총액이 높은 기업이라는 타이틀을 잃게 되었습니다.
애플은 글로벌 관세상황 뿐 아니라, 아이폰에 AI 툴을 추가하려는 계획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월요일 오후 1시(동부 표준시)에는 팀 쿡 CEO의 기조연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애플의 AI 제품군인 애플 인텔리전스가 주요 화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애플이 신규 파트너십 및 앱 발표를 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제미나이 AI 모델을 애플의 AI 기능에 통합하는 구글과의 잠재적 협정 또한 기대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애플과 구글이 2025년 중반까지 계약을 체결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며, 이에 대해 팀 쿡 CEO와도 논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팀 쿡 CEO는 올해 중으로 출시될 아이폰17 모델 발표에 앞서 아이폰, 아이패드, 맥 및 기타 전자기기용 최신 OS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니덤(Needham)의 로라 마틴(Laura Martin) 애널리스트는 현재 애플 주가는 역사적 기준치보다 고평가되어 있다며 애플 주식의 등급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치열한 AI 업계의 경쟁 또한 아이폰 제조사 애플의 사업에 타격을 줄 수 있겠습니다.
마틴 애널리스트는 “이 주식(애플)이 제 역할을 하려면 아이폰 교체 주기라는 촉매제가 있어야 하지만, 향후 12개월 안에는 그런 일이 일어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그 전까지는 주당 $170~$180선이 보다 나은 진입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작성했습니다. 마틴 애널리스트는 또한 애플이 “광고 수입원을 적극 추진하기로” 결정할 경우에는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JP모간의 사믹 새터지(Samik Chatterjee) 애널리스트는 애플 주가가 6월~9월 중순 사이에 S&P500 인덱스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던 때는 지난 7년 중 6번에 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