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유럽중앙은행(ECB) 정책회의 회의록 공개 및 일본 인플레이션 수치 발표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이번 주 동안 EUR/JPY 환율은 시장의 주목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EUR/JPY 주봉 차트
EUR/JPY 환율은 148.40선에서 저항선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추후 발표될 데이터는 EUR/JPY 환율의 상승돌파 혹은 하락전환 방향성을 결정지어줄 것입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목요일자로 통화정책 회의록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금융시장에서는 최근의 은행업계 사태에도 불구하고, 유럽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인상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최근의 은행사태는 신용성장 둔화 및 경제성장 둔화를 초래할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이로 인해 통화정책 입안자들이 금리인상세를 중단할 여지를 열어주었습니다. 다만, 은행업계 압박으로 인해 최종금리 전망을 3.5%로 인하했던 골드만삭스그룹은 최근들어 최종금리 전망치를 3.75%로 조정했습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탄비르 산두(Tanvir Sandhu) 수석 파생상품 전략가는 “시장의 관심은 ‘완고한 인플레이션 리스크’로 재빨리 되돌아갔다”고 말했습니다. 산두 수석은 최근의 은행위기 이후로 최종금리가 3.75%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2배 이상으로 커졌다고 분석했습니다.
EUR/JPY 환율 전망
통화시장에서는 유럽중앙은행이 5월, 6월, 7월에 금리를 25bp 인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의 필립 레인(Philip Lane)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율이 매우 크게 증가한 상황에서, 금리를 상당히 큰 폭으로 인상하는 것이 필요해졌다”고 밝혔습니다. 레인 수석은 이어서 “추가적인 금리인상세가 예상되며, 시장에서는 추후 수 년 동안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은행 신임 총재는 기존 전임자의 통화 완화정책으로부터 변화를 꾀할 기세를 보이지 않고 있는 만큼, 유럽중앙은행의 금리 움직임은 EUR/JPY 환율을 상승세로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만약 일본의 인플레이션율이 2개월 연속 하락하게 된다면, EUR/JPY 환율은 추가로 상승할 수 있겠습니다. 최근의 OPEC 감산 결정 이후로 트레이더분들은 유가 압박 상황을 지켜보셔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