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GBP 환율은 트레이더들에게 사흘간의 경제지표 발표에 따른 변동성을 가져다줄 것으로 보입니다.
EUR/GBP 일봉 차트
만약 경제지표가 유로화에 힘을 실어줄 경우 EUR/GBP 환율은 0.8580선에서 지지선을 다질 것으로 보입니다.
수요일에는 독일 Gfk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며, 트레이더들은 이 수치가 29.0으로 소폭 변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목요일에는 보다 중요한 독일 인플레이션 수치가 발표될 예정이며, 8.7%에서 7.3%로 급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같은 수치가 현실이 된다면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이후로 서방국들의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음을 확인시켜줄 것입니다.
독일 인플레이션 데이터 vs. 영국 GDP 리포트
금요일에는 영국경제 최신 GDP 수치가 발표될 예정이며, 영국 4분기 경제성장률은 0.4%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요일에 발표될 독일 고용 수치는 지난달 대비 2천 개 일자리 추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S&P는 독일 기업활동이 3월에 더 많아졌다고 분석한 한편, 인플레이션은 하락했지만 서비스 물가 압박으로 인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는 “임금상승 요구 증가와 대출비용 증가” 때문이라고 S&P는 밝혔습니다. 제조업 분야에서는 상황이 달랐는데, 원재료 및 에너지 가격 완화로 인해 2020년 5월 이래로 가장 큰 폭의 물가 하락이 찾아왔습니다.
이번주에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최근의 은행 파산사태 이후로 세계경제에 위협이 도사리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금리인상이 부채에 압력을 가함으로써 대출기관들을 포함한 주요 선진국들에 “스트레스”를 초래했다고 밝혔습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금리 상승, 러우전쟁, 코로나19로 인해 경제 성장이 지속 저해됨에 따라 올해 세계경제가 3% 성장을 하는 것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장기간 저금리가 지속되어 왔던 상황 속에서 급격히 고금리로 전환을 할 경우, 부채 수준이 높은 상황이라면 필연적으로 금융 스트레스 상황과 금융 취약성을 발생시킨다. 이는 최근에 선진국들의 은행가에서 발발한 상황이 잘 방증해주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 또한 은행권에 불거진 문제에 대해 공포심을 갖고 있습니다. 루이스 데 구인도스 ECB 부총재는 비즈니스포스트(Business Post)와의 인터뷰에서 ‘낮은 성장 및 인플레이션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