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GBP 환율은 목요일에 발표될 독일 인플레이션 및 영국 GDP 성장률 수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EUR/GBP 일봉 차트
EUR/GBP 환율은 여전히 상방추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작년 9월 말 이후로 특정 범위권 안에서 고착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EUR/GBP 환율은 현재 0.8812선을 보이고 있으며, 0.90선 아래에 저항선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영국의 직전 정권이 펼친 통화정책이 실패로 돌아가며 영국 국채의 안전성에 대해 시장이 패닉 현상을 보임에 따라 EUR/GBP 환율은 9월에 급등했던 바 있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인상을 시작한 이래로 EUR/GBP 환율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영국 인플레이션율이 여전히 10%선 근방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파운드화는 굳건한 지탱을 받고 있습니다.
목요일에 발표될 독일 인플레이션율은 최종 수치이며, 8.7%에서 하락한 7.4%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사전발표 수치는 시장 예측치인 6.7%보다 높게 나타난 바 있습니다. 독일 정부의 경제 자문단은 올해 독일 인플레이션율이 평균 6.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유럽중앙은행(ECB)의 물가 안정화 목표치보다 3배나 높은 수치입니다. 한편 자문단은 독일 인플레이션율이 2023년에는 정점 달성 이후 3.4%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3월에 발표된 유럽연합집행위원회 인디케이터는 다가오는 인플레이션에 대해 경고 시그널을 보였는데, 다음 분기의 물가지표는 모든 섹터를 망라하여 전무후무한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UR/GBP 전망
12월~2월 수치는 영국 경제 성장률의 가장 중요한 의미를 지닐 전망이며, 분기 기준 연율 0.3%로 평평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국 경제가 추가적인 강세를 나타낸다면 파운드화는 추세 상승을 보일 수 있겠습니다.
영국의 0.3% 분기성장률은 G7 회원국들 중 최악의 수준이며, IMF는 이를 신흥국들과 비교하며 “(신흥국들이) 이미 여러 상황에서 앞서고 있으며, 2022년 성장률 2.8%에서 올해 4.5%로 뛰어오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트레이더분들은 0.86~0.90선 사이 범위에서 EUR/GBP 환율 트레이딩을 진행하실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