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GBP 환율은 0.8550선을 앞두고 강한 지지선 클러스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EUR/GBP 환율은 독일 인플레이션 데이터, ZEW 경제 조사, 영국 고용수치 등등을 비롯하여 다양한 경제 캘린더들의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EUR/GBP 일봉 차트
일봉 차트를 살펴보면 EUR/GBP 통화쌍은 0.8590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향후 며칠동안은 날카로운 추세전환을 이끌어내는 브레이크아웃이 발생할 수 있겠습니다.
영국경제는 10월에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되었으며, 영국 여왕 장례식으로 인한 은행 휴무를 끝으로 경제활동도 다시 재개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경기침체는 여전히 기정사실화 되고 있습니다.
영국 통계청이 밝힌 바에 따르면 9월에는 국가 추모기간으로 인해 사업체들이 휴무기간을 가졌던 만큼 GDP가 0.6% 하락했으며, 이후 10월에는 GDP가 0.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의 지배적인 서비스 섹터가 보다 폭넓게 회복되면서 자동차 판매량은 박차를 가했고, 보건 섹터의 활동 또한 강한 성장을 보였습니다.
영국은행은 올해 3분기 영국 GDP가 0.2% 하락한 만큼 영국의 국가경제는 이미 경기침체기에 접어들었을 수 있다며, 이는 2023년 말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10월의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11월과 12월의 경제 수축은 2분기 연속 하락 시그널을 암시할 수 있으며, 이는 경기침체의 사전적 정의와도 부합합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최근에 발표된 수치들은 경기둔화 상황에 대한 전망을 바꾸어놓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데이비드 브라이어(David Brier) 영국 상공회의소 헤드 연구원은 “기업들이 보다 높은 비용과 에너지 요금, 늘어난 세금과 대출 비용 등의 벽에 직면함에 따라 기업신뢰지수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고용 측면을 살펴보면, 애널리스트들은 이번달에는 지난달 5.2만 일자리 감소보다 개선된 수치인 1.7만 일자리 감소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독일 인플레이션율 최종 수치 발표도 이어질 예정이며, 현재 전망치는 10%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독일 및 유로존 경제와 관련해서는 ZEW 경제신뢰지수 발표가 있는데, 두 곳 모두 개선세를 보일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