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에는 독일 인플레이션 수치가, 목요일에는 실업률 수치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EUR/GBP 일봉 차트
EUR/GBP 환율은 일봉선 2개 사이인 0.8585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저항선은 0.8662선에 형성되어 있고, 향후 방향성을 앞두고 지지선은 0.85선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수요일 자료에 따르면 독일 인플레이션율은 8월에 소폭 하락했고, 경제 전문가들은 추후 몇 개월간 하방추세가 속력을 얻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연방통계청 예비자료에 따르면, 여타 유럽연합(EU) 국가들과 비교한 독일의 조화 소비자 물가지수는 이번달에 연 기준 6.4% 상승했습니다. 로이터에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조화 연율 인플레이션이 7월에 6.5%로 드러난 이후로 이번에는 6.3%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독일의 데이터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진행중인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에 영향을 미치게 될 전망입니다. 식료품·에너지 등 변동성이 높은 품목들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율은 8월에 5.5%로 나타나며 7월과 동일한 수치를 보였습니다. 독일에서는 식료품 물가 상승률이 평균보다 높은 전년대비 9.0%를 보이는 등, 식료품 가격에 대한 압박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작년 여름에는 정부에서 가격 억제 정책을 취했으나, 에너지 가격은 전년대비 8.3% 상승했습니다.
목요일에는 독일 실업률 수치가 발표될 예정인데, 실업자는 1만 명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실업률은 0.1%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유로화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인플레이션율 하락은 금리 인하 기대에 힘입어 파운드화에 어느 정도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목요일에는 근원 인플레이션율이 발표될 예정이며, 앤드류 케닝햄(Andrew Kenningham) 수석 유럽 이코노미스트는 이 수치가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케닝햄 수석은 “이는 유럽중앙은행(ECB)의 9월 회의를 앞둔 마지막 인플레이션 발표치이기 때문에, 아슬아슬하게 25bp 추가 금리인상이 결정되는 쪽으로 의견이 기울게 만들기에는 충분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CB는 9월 14일에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인플레이션율이 ECB의 2% 목표치보다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유로존의 기준금리 방향성을 결정하게 됩니다.
ING의 카스텐 브제스키(Carsten Brzeski) 애널리스트는 “ECB가 경제지표 예상치보다 실제 수치에 더욱 높은 정책적 비중을 둔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한, 9월 회의에서 금리인상이 진행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고 분석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