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이 올해 중국의 더딘 경제 회복을 우려함에 따라 중국 주식 시장은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다만 2주 전에 발생한 상승랠리는 현재의 삼각형 패턴에서 상승돌파를 만들어낼 수도 있겠습니다.
CH50 주봉 차트
차이나 50 인덱스는 12,400 지지선에서 상승랠리를 보인 뒤 현재는 휴식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인덱스가 13,600 저항선까지 상승할 잠재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시아 증시 상승랠리의 동력 중 하나는 미국 애널리스트들의 의견인데, 현재는 애널리스트들이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습니다.
JP모간에 따르면, 중국이 만약 현재 맞이한 경제적 난관을 해결하지 못할 경우에는 조만간 1990년대 당시 일본의 침체기와 엇비슷한 저성장을 맞이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애널리스트들은 중국의 불안정한 주택시장, 경제 불균형, 고령화 사회가 중국의 “일본화” 리스크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같은 표현은 일본이 경제성장 약세, 저인플레이션, 광범위한 자산가격 하락, “대차대조표 경기침체”를 겪었던 1990년대 초를 예시로 든 비유입니다.
JP모간은 “2023년 1분기의 잠정적인 회복 이후, 최근 몇 달 간 일부 도시에서 2차 주택 가격이 다시 하락하기 시작했다는 점이 경고 시그널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JP모간은 “만약 2차 주택 가격이 신규 주택 가격 아래로 떨어질 경우, 신규 주택과 2차 주택 가격의 상호 하락세가 강화되어 거시적·금융적 리스크가 모두 심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는 게임 체인저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중국이 7월 공산당 정치국 회의에서 강조했던 대로 주택시장 안정화를 단기적인 정책 우선순위로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블룸버그는 일본이 미국 주식 자금 끌어들이기를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골드만삭스그룹에 따르면, 일본 자본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는 2017년 이후 최초로 중국 자본에 대한 매수세를 뛰어넘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는 중국 및 홍콩 주식시장이 서프라이즈 상승랠리를 시작하기에 최적의 환경임을 의미하며, 트레이더분들은 삼각형 패턴을 유심히 관찰하셔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