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부채한도 협정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비트코인이 또다른 저항선에 도달했습니다.
BTC/USD 일봉 차트
비트코인(BTC)은 $28,000선까지 상승랠리를 보였으나, 이내 $27,000선 아래로 하락했습니다.
미국은 2024년 대선 이후로 부채한도 결정을 지연시키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초래할 수 있겠습니다. 비트코인은 미국 정부가 제 기능을 할 때는 수요가 하락하고, 미국 정부가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할 때는 수요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하원에서는 미국의 $31조 달러 규모 부채 한도를 상승시키기 위한 투표를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공화당과 민주당 양당 모두의 의원들 중 반대세력이 등장해 혼란이 초래될 가능성 또한 존재합니다.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및 하킴 제프리스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며칠 뒤에 도래할 미국 채무불이행 사태를 피할 수 있도록 하자고 공화당과 민주당에 촉구했습니다. 진보 성향의 민주당 의원들 중 상당수는 본 협정에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다수의 공화당원들은 미국 정부가 폭주하는 지출을 억제하는 데 실패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협정은 2024년 대선 이후인 2025년 1분기까지 부채한도 결정을 지연시키게 될 예정입니다.
비트코인 가격 전망
비트코인 가격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준위 총재의 매파적 발언으로 인해서도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메스터 총재는 파이낸셜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금리 인상을) 멈춰야 할 설득력 있는 이유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메스터 총재는 “경제가 어느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줄어들 때까지는 금리 인상을 유지하자는 것이 보다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미국에서 발표된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예상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금리 상승세를 가리켰습니다.
중국 제조업지수는 49.4 전망치보다 낮은 48.8을 기록했고, 이같은 중국 경제 데이터 약세는 리스크성 자산에 대한 또다른 걸림돌로 작용했습니다.
한편, 투자은행인 JP모간은 비트코인에 대한 상승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JP모간 애널리스트들은 “금값이 $2,000 위로 상승하면서, 중앙은행 이외에 투자 목적으로 금을 매입한 이들의 보유량 시가총액은 $3조 달러 부근에 달하고 있다”며, “개인 투자자의 포트폴리오에서는 비트코인이 금과 동등한 성격을 지닌다는 가정 하에,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45,000까지 내다볼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