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D/JPY 환율은 목요일 경제 지표 발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AUD/JPY 일봉 차트
AUD/JPY 환율은 전고점인 103.46선 위에서 거래되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 선을 지지선으로 활용하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목요일 지표 발표를 앞두고는 이 환율선이 핵심선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목요일에는 일본 1분기 GDP 성장률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시장에서는 이 수치가 0.4%에서 -1.5%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금리를 섣불리 인상하기 어려운 일본은행에게 있어 딜레마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일본이 금리인상을 하면 일본 경제에 추가 타격을 줄 수 있으며, 일본은행은 엔화 하락을 관리하기 위해 통화 개입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본 GDP 수치는 홍콩 시각(HKT) 기준으로 7시50분에 발표됩니다.
이어서 9시30분에는 호주 고용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며, 2만3천7백 개의 일자리가 추가되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호주 일자리가 전월에 6천6백 개 감소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안도의 소식이며, 호주연방준비은행 또한 금리인하 압박을 받는 중앙은행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다만 호주 실업률은 3.8%에서 3.9%로 하락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호주의 인플레이션 수치는 기존 전망보다 1년 일찍 호주 중앙은행의 목표 범위 이내로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통계 수치는 짐 차머스 호주 연방재무장관의 최근 예산안 발표 이전에 공개되었습니다.
한편, 호주 경제 성장이 예상보다 둔화되었으며 세계경제 및 현지 경제 전망을 둘러싼 “상당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점 또한 수치로 드러났습니다.
차머스 장관은 현재의 예산안은 인플레이션 상승이 아닌 하락을 위해 설계되었지만, “일을 손쉽게 만들기 위한” 장치이기도 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예산안은 호주 내 모든 가구의 생계비 압박 경감을 위해 에너지 요금 300달러씩을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만큼, 일각에서는 “억만장자의 예산안”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만약 이 예산안이 통과된다면, 투자용 부동산을 다수 보유한 시민 또한 에너지 사용 요금 청구서 명의가 본인의 이름으로 되어 있기만 하다면 에너지 지원비를 다중으로 청구할 수 있습니다.
현재 AUD/JPY 환율이 일본은행의 개입 가능 구간에 접근하고 있는 만큼, 트레이더들은 최신 GDP 및 고용 수치를 눈여겨보게 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