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의 3분기 실적은 개선되었으나, 중국의 국가 경제 둔화가 알리바바 매출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이커머스 대기업 알리바바는 지난 분기에 매출이 3% 상승해 2072억 위안이 되었다고 밝혔으며,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측보다 낮은 수치입니다.
알리바바 일봉 차트
알리바바 주가는 실적 발표와 함께 하락했고, 5월 저점 근처에서 머무르고 있습니다. 해당 구간은 알리바바 주가의 추가 상승에 있어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알리바바는 206억 위안에 달하는 순손실을 발표했으며, 그 원인의 일부로 자산 투자를 꼽았습니다. 이는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조사에서 나타난 188억 위안 플러스 수익 전망치와는 괴리가 있는 마이너스 수치입니다. 알리바바의 판매액은 3% 상승해 2072억 위안을 기록했고, 이는 기존 예측치인 2092억 위안보다 낮은 수치입니다.
항저우 소재 기업인 알리바바는 당기순이익을 338억 위안으로 발표했고, 이는 작년에 비해 19% 상승한 수치입니다. 그간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및 중국정부의 반독점 규제 단속으로 인해 알리바바 매출의 여러 요소들은 그 기세가 한 풀 꺾였습니다.
알리바바는 최근의 손실은 “지분 투자를 한 상장기업의 시가 하락으로 인해 순손실이 증가했고, 지분법 투자자들의 결정에 따라 결과적으로 지분이 감소”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문제의 상당부분은 정부 기술 단속에 휘말린 앤트 파이낸셜그룹에서 초래되었습니다.
앤트 파이낸셜그룹의 다니엘 장 CEO는 “거시적 불확실성이 가득한 환경에서도 (알리바바는) 견고한 결과를 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영진은 또한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이 소비자 수요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물류비용 증가 및 환율 변동성으로 인해 국경간 상거래가 둔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알리바바가 이 정도 수치로 선방했다고 밝혔습니다.
알리바바 실적발표 당시 다니엘 장 CEO는 2014년도에 알리바바가 뉴욕거래소에 상장했을 때에 비해 알리바바의 오늘날 매출액이 12배나 증가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알리바바의 장기적인 성공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동일 기간 중국의 GDP가 두 배 성장한 것과 상당히 대비됩니다.
알리바바 주가는 추가 상승에 앞서 $78선 저항선이 버티고 있으며, 투자자분들은 만약 중국의 코로나 규제가 철회된다면 매수 기회를 노리실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