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CAD 환율은 이번주에 발표될 경제 지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USD/CAD 일봉 차트
USD/CAD 환율은 박스권 안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으며, 1.33선을 향해 나아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화요일에 캐나다 인플레이션율은 2.9%에서 2.8%로 하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플레이션 수치 완화로 인해 미국달러는 여타 통화들 대비 약화되었습니다.
투자자들은 9월로 예상되는 미 연준의 금리인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캐나다은행 또한 경제 약세로 인해 금리인하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기업 지급불능 건수는 작년 한 해 동안 87% 상승하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실업률 또한 전년동기 대비 20% 급등했습니다.
한편, 기존에 거품이 껴 있던 부동산 시장은 하락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한 때 부동산 열기가 들어찼던 토론토 대도시권 지역의 4월 주택 판매량은 전월대비 3.4% 감소했으며, 이는 지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것임과 동시에 전년 대비 5% 감소한 수준입니다. 이와 동시에 신규 매물은 연간 47%나 급등했으며, 이 같은 수요-공급 상황의 새로운 변화로 인해 주택 가격이 평탄화되는 환경이 조성되었습니다.
미국에서는 미셸 보우먼(Michelle Bowman) 연준 이사가 또다시 인플레이션 리스크 상승을 이유로 들며 금리인상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발언을 했습니다.
보우먼 이사는 “현재 통화정책 기조는 제약적인 수준으로 보이지만, 만약 인플레이션 관련 상황이 정체되거나 역전되었다는 지표가 나올 경우에는 차기 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인상할 용의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여타 연준 관계자들과 마찬가지로, 보우먼 이사는 현재의 23년치 고점인 기준금리를 조정하기에 앞서 연준이 인플레이션 하락을 비롯해 보다 많은 자료를 진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 달러는 캐나다 경제 둔화로 인해 가치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레이더들은 미국의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있는 만큼 미국달러 매도세에 들어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