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의 지속적인 강세 기조로 인해 미국 기술주는 이번주에 타격을 받았습니다.
나스닥 100: 일봉 차트
미 연준의 금리결정 이후로 NAS100 인덱스는 14,824선으로 하락했습니다. NAS100 인덱스는 이제 14,824선 근처 가격대 혹은 14,500~14,600 구간에서 지지선을 물색할 전망입니다.
목요일에는 시스코 시스템즈(Cisco Systems)가 사이버보안 소프트웨어 제공업체인 스플렁크(Splunk)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는 기술 M&A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번 인수건의 가치는 $280억 달러에 달하며, 웨드부시증권의 애널리스트들은 이로 인해 기술 보안 및 AI 기업들 사이에서 “파도의 물결”이 시작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거시경제적인 난관이 미국 주식 인덱스에 지속 타격을 주고 있는 만큼,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나스닥은 여전히 지지선을 지켜내야 하는 상황이며, 그렇지 못하면 추가 가격 붕괴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인공지능 주도 기술주 상승랠리에 종점을 찍을 수도 있겠습니다.
올해 기술주 중 최고로 사랑받은 종목인 엔비디아는 지속 하락하며 이번달에 -14%를 기록했으며, 젠슨 황 CEO는 계속해서 자사 주식을 매도하고 있습니다.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두 건의 서류에 따르면 황 CEO는 9월 12일~13일 사이에 59,376주를 매도했습니다. 이같은 매도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이틀간 누적 매도액은 $2,690만 달러에 이르렀습니다. 한편, 일주일 전에 황 CEO는 스톡옵션을 행사하며 $428억 달러 상당의 주식을 매각했습니다.
일부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은 엔비디아의 2분기 매출 실적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며 물의를 빚기도 했습니다. 엔비디아의 제품 가격이 불과 7%가량만 증가함에 따라, 엔비디아의 기업 매출은 두 배로 늘어난 바 있습니다.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은 엔비디아가 올해 코어위브(CoreWeave)에 $1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고, 이후 코어위브는 마그네타 캐피털(Magnetar Capital) 및 블랙스톤(Blackstone)으로부터 $23억 달러의 펀딩을 받았다는 점을 문제삼았습니다.
번스타인(Bernstein)의 한 애널리스트는 이와 관련한 문제의 소지는 없으며, 엔비디아의 코어위브에 대한 관심은 정당하다고 진단했습니다. 해당 애널리스트는 “코어위브와 같은 기업이 엔비디아 GPU를 기반으로 사업을 구축함에 따라, 이같은 기업들의 존재 덕분에 클라우드 서비스 대기업들의 위협에 엔비디아가 대응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엔비디아는 이러한 기업들의 성공을 보고 싶어한다”고 분석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