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 및 하원 대변인은 부채한도 협정에 잠정적으로 동의했습니다.
US30 일봉 차트
부채한도 협정이 무사히 흘러갈 것이라는 희망이 생겨남에 따라 다우존스 인덱스는 지난주에 300 포인트 넘게 상승한 33,105를 기록했습니다. 이번주의 추가 상승랠리는 추후 몇 주 동안의 목표가를 34,100선으로 설정해줄 수 있겠습니다.
일요일자로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공화당 하원 의원들이 백악관과 맺게 된 협정은 미국 국민들에게 “변혁적”인 결과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번 협정은 미국 정부의 지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로 미국 부채를 $4조 달러만큼 증가시킬 예정인 만큼, 매카시 하원의장은 본인이 소속된 공화당 내부에서조차 반발에 직면하게 된 상황입니다.
대니 블랜치플라워(Danny Blanchflower) 다트머스대 경제학 교수는 오늘날 미국의 채무불이행으로 인한 여파는 2008년 금융위기에 비해 “100만 배” 정도는 더 심각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블랜치플라워 교수는 “전세계 최강 경제대국이 국가부채를 갚을 수 없다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 그 결과는 끔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ING투자은행의 카스텐 브제스키(Carsten Brzeski) 거시경제 리서치 헤드는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브제스키 헤드는 미국이 사회보장혜택 및 의료지출과 같은 예산 항목을 줄임과 동시에 채권 보유자들에게 계속 비용을 지급하는 방식을 활용한다면 몇 주 동안은 디폴트를 기술적으로 피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부채한도를 “위반”하는 것이지만, 채무불이행인 디폴트만큼 심각한 정도는 아닌 셈입니다.
부채한도 협정에 따라 상승랠리가 예상되는 주식시장
브제스키 헤드는 이번 해프닝으로 인해 시장은 여전히 약세를 보이겠지만, 미국이 “모든 위기의 모태” 역할을 하는 꼴을 초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투자자들이 글로벌 자금시장으로 이동함에 따라, 미국 주식시장은 8주 연속으로 자금 유출을 겪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부채한도 협정은 투자자들이 미국 시장으로 귀환하게끔 촉발함에 따라 미국 주식시장의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겠습니다.
다음주 금요일에는 비농업고용지수(NFP)가 발표될 예정이며, 지난달 25.3만 일자리 추가에 이어 이번에는 비교적 낮은 19.5만 일자리가 추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