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불균형에 대한 논의가 지속됨에 따라 은값 상승랠리가 계속해서 힘을 얻고 있습니다.

XAG/USD 주봉 차트
은값(XAG/USD)이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으며, 매도세가 부족하다는 점은 시장심리 변화 없이 상방추세가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다만 연말로 접어들면서 이것이 현실이 될 가능성은 낮아 보이며, 기관 투자자들의 입장이 어떻게 될지는 1월의 흐름이 결정을 지어줄 전망입니다.
최근 몇 주 동안의 은값은 수요와 공급 불균형 심화에 힘입어 투자자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투자자들의 수요 증가로 인해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었으며, 현재의 고점 가능성에 대한 논의는 이 같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금값 급등 전망으로 인해 전세계 금 거래소 앞에 긴 줄이 늘어섰으며, 은 또한 같은 현상이 발생할 수 있겠습니다.
아누지 굽타(Anuj Gupta) 애널리스트는 “현재 은은 수요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나, 공급은 제한적이다. 지난 10년간 공급은 감소했으나, 수요는 주로 산업활동에 힘입어 15~20% 상승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올해 금값과 은값은 둘 다 1979년도 이후로 최고의 연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그 와중에 은 수익률이 금 수익률을 앞질렀습니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금에서 은으로 옮겨간 것으로 보입니다. 이유인즉 은 또한 단기적으로는 금과 같이 안전자산으로서의 잠재력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기차, 태양광 산업이 은 수요를 견인함에 따라 은의 투자 가치가 상승했습니다.
미 연준이 추가적인 금리인하를 암시함에 따라, 귀금속 가격 전망이 상승했습니다. 다만 중국, 미국 및 기타 국가들의 글로벌 지표를 살펴보면, 향후 경기침체 가능성이 존재함을 시사합니다.
금은비 또한 최근의 은값 급등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금값은 2022년 이후로 꾸준히 상승해 왔으며, 2025년 1월에는 금은비가 100을 넘어서며 장기적 평균치인 70을 훨씬 웃돌았습니다.
이로 인해 은값은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되어 투자자들이 은으로 몰리면서 수요가 증가했고, 12월 22일 기준으로 금은비는 다시 65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은값은 연말까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각국 중앙은행들이 2026년에 귀금속 시장과열 완화 조치를 취할지의 여부를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중국의 금 매입세는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단기적으로 금값의 바닥을 받쳐줄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