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의 “중단”을 촉구하는 유엔 안보리의 인도주의적 접근에 대해 미국이 거부권을 행사한 이후로 국제유가는 $90선 위로 다시 올라갔습니다.
크루드오일 주봉 차트
장 초반에 $88 미만이었던 유가는 $90선 위에서 장을 마감했습니다. 다음 목표가는 최근의 고점인 $95선이 되겠습니다.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재를 해제한 이후로 유가는 하락했고, 트레이더들은 석유 공급이 전세계 다른 지역들의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베네수엘라는 다년간의 투자 부족으로 인해 국가의 생산 확대 잠재력이 손상되었다는 사실이 나중에 밝혀졌습니다. 미국은 베네수엘라가 내년에 선거를 치르기로 결정한 이후로 이같은 조치를 취했습니다.
일본은 또한 사우디아라비아 및 다른 산유국들에게 세계 석유시장 안정화를 위해 석유 공급량을 늘려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일본은 전세계 4위 크루드오일 수입국이며, 작년에는 일 평균 270만 배럴을 수입했습니다. 일본은 크루드오일의 90%를 중동에서 수입해옵니다.
마츠노 히로카즈 일본 내각관방(장관)은 “일본정부는 산유국들로 하여금 증산 및 생산역량 투자를 통해 크루드오일 시장을 안정화할 수 있게 해달라고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OPEC 국가들은 유가를 $80 근처로 안정화하기 위해 증산을 보류해오고 있는 상황인 만큼, 생산량이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존재하는 상황입니다.
7월에 걸프국들을 방문한 적이 있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수요일에 모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함께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환경 개선 및 갈등상황 완화와 관련된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한편, 이번주 초에 이란은 중동 국가들에게 이스라엘에 대한 석유 금수조치를 적용하라고 요청했습니다.
RBC 캐피털마켓은 분석글을 통해 “비록 OPEC 국가들은 이스라엘에 대한 석유 보이콧을 진행하라는 이란의 요구를 수용할 의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석유는 여러 방면으로 분쟁의 쟁점이 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