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아시아 개장시간 전에 뉴질랜드중앙은행 기자회견이 진행될 예정이며, 이는 NZD/USD 환율의 방향성에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최근 NZD/USD 환율의 지지선이 깨진 만큼, 트레이더분들은 뉴질랜드중앙은행 기자회견 및 미국 데이터 발표를 기다려보시면 되겠습니다.
NZD/USD 주봉 차트
최근들어 NZD/USD 환율은 0.6250선을 깨고 내려가 새로운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뉴질랜드준비은행이 비둘기파적인 기조를 보인다면 이번주에 뉴질랜드달러는 추가 하락을 할 수 있겠습니다.
트레이더들이 뉴질랜드중앙은행(RBNZ) 기자회견 내용을 시장에 반영한 이후인 수요일에는 미국 FOMC 회의록 발표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트레이더들은 FOMC 회의록을 통해 미 연준 통화정책 입안자들에 관한 추가 정보를 얻으실 수 있겠습니다.
지난주에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준 총재와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준 총재는 미 연준이 금리 인상치를 50bp에서 25bp로 인하하기로 한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두 총재는 50bp 인상안을 고수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3월에도 그 의견을 유지할 예정입니다. 수요일에 발표될 FOMC 회의록은 미 연준 내의 소수에 해당하는 매파 인사들이 1월에 높은 임금, 고인플레이션, 강한 소매판매 데이터가 나타날 것임을 얼마나 미리 예견했는지를 보여줄 수 있겠습니다.
약 2주 전에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은 “갈 길이 멀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지난주에 발표된 일자리 리포트를 살펴보면, 경제 과열을 완화하기 위한 미 연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노동시장은 뜨겁게 달아오른 상태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파월 의장은 “이러한 절차(경제 정상화)에는 시간이 제법 들 것이며, 그 과정이 순탄하지 않을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워싱턴 이코노믹포럼에서 파월 의장은 “상당히 강하게 나타난” 1월 일자리 리포트 수치가 미 연준을 놀라게 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일자리 시장에는 1월에 51.7만 일자리가 추가되었고, 실업률은 지난 약 53년을 통틀어 최저치로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