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케이 인덱스는 일봉 차트상 고점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추가적인 조정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JPN225 일봉 차트
니케이 인덱스는 올해 6월 고점인 33,828선에서 저항선을 형성했습니다. 이제는 비슷한 규모의 또다른 되돌림 구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32,500선 근방에 지지선을 형성할 수 있겠습니다.
추가 상승 가능성이 발생할 경우에는 언론의 상승 기대 또한 동반되기 마련입니다. 로이터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니케이 인덱스는 2024년 중순에 35,000선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일본의 주가평균지수는 올해 28%가 넘게 회복되었습니다. 일본은행의 경기부양책 종료와 미 연준의 긴축 종료로 인해 엔화 약세의 순풍이 수그러듦에도 불구하고, 응답자 전원은 니케이 지수의 지속적인 수익 성장을 전망했습니다. 2024년 중반의 니케이 인덱스에 대한 컨센서스는 35,000선이었고, 응답 범위는 31,143~39,500선이었습니다.
도쿄 스미토모 미쓰이(Sumitomo Mitsui) 자산운용의 키치카와 마사유키(Masayuki Kichikawa) 수석 거시전략가는 그간 억눌렸던 기업투자 및 소비자 수요로 인해 니케이 인덱스가 6월에 39,500선, 2024년 말에는 40,900선에 도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현재 일본 시장에는 긍정적인 면모가 존재합니다. 일본 상장사들 중 절반은 장부가액 아래 가격으로 거래되는 반면, 20%는 시가총액보다 더 많은 현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금융이익을 제외한 기업이익은 2분기에 32조 엔이라는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다만 달러 약세와 엔화 강세는 어느덧 역풍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일본의 인플레이션 전망치가 마침내 상승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일본 가계는 현재 현금 및 예금으로 보유 중인 1,000조엔 중 일부를 투자에 활용하게 될 수도 있겠습니다.
키치카와 수석은 “우리가 건설적인 근본 이유는 일본의 명목 GDP 성장에 대해 낙관적이기 때문”이라며, “주당순이익(EPS) 성장의 더욱 개선된 모습이 주가에 반영 될지의 여력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론조사의 다른 응답자들은 USD/JPY 환율이 이달 초에 152선 근방까지 상승한 후 바닥을 쳤을 수도 있다고 보았습니다. 일본은행은 마이너스 금리정책을 내년 초 무렵에 종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간 여론조사 응답에 따르면, 니케이 인덱스가 연말에도 여전히 35,000선에 머물고 있는 만큼 마이너스 금리정책이 종료되면 내년 하반기에 일본 주식시장이 다소 침체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단기적으로는 저항선이 33,800에 형성되면서 스태그내이션 현상이 도래할 수도 있고, 일본 주식이 연말까지 냉각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