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NFLX)는 수요일자로 2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상방 저항선을 시험하고 있습니다.
NFLX: 주봉 차트
2023년 넷플릭스 주가는 $280선 근방 저점에서 $450선까지 상승할 정도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2022년 저점에서 시작된 가격 채널은 상방에 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는 하락을 초래할 수도 있겠습니다.
할리우드에서 진행중인 배우·작가 파업 상황 속에서 넷플릭스는 2분기 미디어 어닝시즌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넷플릭스는 그간의 구독자 모멘텀 및 저렴한 광고 등급 제도 도입의 진전 상황을 조명하게 될 예정입니다. 넷플릭스는 계정공유 단속을 시작했으며, 이는 구독자 숫자 증가로 이어져 주가 상승을 초래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실적발표가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보여줄 것이라고 보고 넷플릭스 주식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TD코웬 투자은행의 존 블랙렛지(John Blackledge)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은 넷플릭스의 실적 리포트에 맞춰 서브트렌드 및 수익화 노력에 집중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블랙렛지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은 넷플릭스의 수익화 노력의 일환인 계정공유 유료화 및 광고 등급제 도입에 관한 소식 업데이트를 기다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블랙렛지 애널리스트는 넷플릭스의 이같은 전략은 2023년도 “최고의 아이디어”로 손꼽힌다며, “넷플릭스의 계정공유 유료화 및 광고 등급제 출시는 장기적으로 수익 상승을 견인해줄 것이며, 2023년 2분기 계정공유 유료화는 2023년 하반기의 회원수 및 수익 성장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2분기에 넷플릭스 구독자 숫자가 “(기존) 컨센서스 수치인 170만 명”보다 높은 237만 명 증가를 전망하고 있으며, 2023년 하반기에는 1,210만 명의 순 구독자 증가 및 “수익 재가속화”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블랙렛지 애널리스트는 넷플릭스 주식 등급을 “우수” 등급으로 분류하고 목표 주가를 $500로 보고 있습니다.
UBS투자은행의 존 호둘릭(John Hodulik) 애널리스트 또한 넷플릭스 주식 상승론을 보이며 주가 목표를 $390~$525로 두고 “매수” 등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호둘릭 애널리스트는 “동종업계 기업들이 스트리밍 수익을 우선시하고 있는 만큼, 넷플릭스는 이로 인한 주요 수혜기업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호둘릭 애널리스트는 “넷플릭스는 올 2분기에 계정공유 유료화를 보다 폭넓게 적용했다. 넷플릭스 멤버십 이탈 잠재성을 확인하기 위해 우리는 구글 검색창에서 ‘cancel Netflix’(넷플릭스 구독 취소) 키워드에 대한 관심도를 모니터링했는데, 1분기에 캐나다 및 스페인에서 관찰된 수치보다 이번 2분기 주요 시장에서 더 적은 수치가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호둘릭 애널리스트는 “우리는 계정공유 유료화가 넷플릭스의 수익을 5% 이상 증가시켜줄 것으로 지속 전망하고 있으며, 광고 등급제 및 보다 개선된 타겟팅 전략에 힘입어 계정공유 유료화 출시가 광고 규모 확대를 주도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 넷플릭스는 캐나다에서 광고 없는 기본 등급제를 폐지했는데(미국에서는 폐지 대신 약화), 이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사용자 1인당 창출해내는 평균 수익을 10% 높이고 광고 기반층을 기존 전망에 비해 빠르게 확장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월가는 넷플릭스에 대해 다시금 상승론을 보이고 있지만, 넷플릭스는 상방 저항선을 시험하고 있는 상황이며 이 선을 뚫으려면 보다 강력한 재료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