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의 금리인상 발표 이후로 칩 제조업 주식 종목들의 매도세가 이어졌으나, 금요일에는 반등이 관찰되었습니다.
MU: 일봉 차트
마이크론은 $72선에서 $68선으로 하락했으며, 만약 하락장이 다시 돌아온다면 주가는 $65선으로 추가 하락을 할 수 있겠습니다.
올해에 마이크론은 엔비디아 급의 성과를 내지는 못했지만, 칩 섹터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만큼 수요일 실적 발표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겠습니다.
엔비디아는 올해 인공지능(AI)붐의 수혜 기업으로 급등했으며, 다른 하드웨어 기업들은 엔비디아가 GPU 칩을 내놓을 때마다 데이터 센터가 필요로 하는 물량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내년도 HBM(고대역폭 메모리) 기술의 출시는 마이크론사에 힘을 실어줄 수 있겠습니다.
엔비디아는 이번 분기에 차세대 GH200 그레이스 호퍼 슈퍼칩(Grace Hopper Superchip)을 출시할 예정이며, 2024년에는 신규 HBM3e 메모리를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은 현재 SK 하이닉스와 삼성이 50대 50의 지분을 나눠 갖고 있습니다. 최근 한 애널리스트 리포트에 따르면, AI 시스템에 대한 훈련과 데이터 추론에는 많은 양의 데이터가 필요한 만큼 HBM 기술이 큰 수익을 올려줄 수 있다고 합니다.
해당 애널리스트는 1세대 HBM3 시장에서 “마이크론은 전혀 활약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마이크론은 내년 초부터는 HBM3 제품을 조달하기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마이크론의 지난 6월 어닝콜 당시, 산제이 메로타 CEO는 회계연도 2024년에는 자사가 “유의미한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메로타 CEO는 또한 마이크론의 HBMS칩은 기존의 가용 제품들보다 훨씬 뛰어나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크론은 HBM 제품 생산에 있어서는 여전히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미래를 전망하는 애널리스트들은 이번주에 발표될 실적이 어떤 잠재력을 지녔을지를 측정하게 될 예정입니다. 앞선 AI 및 칩 종목의 유행세로 인해 마이크론은 올해에 이미 주가가 40% 상승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