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상당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6월에 9.4%였던 일본 전년대비 PPI는 7월에는 8.6%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PPI의 하락은 일본 제조업 섹터의 인플레이션율 상승을 성공적으로 견제해냈음을 방증합니다.
일본 PPI는 일본의 여러 기업들이 도매 유통업자들에게 제시하는 물품 가격을 측정하는 중요한 경제 데이터입니다. PPI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그 이유인즉 PPI의 증가는 CPI의 증가를 수반하고, 그 반대도 성립하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인 국제유가 및 석탄 가격의 7월 상승분은 6월 21.8%에 비해 14.7%로 하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일본은행에서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전월 예측분과는 다르게 음식 및 기계를 비롯한 일부 품목들만 가격 상승 가속화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월 식음료 가격은 5.5% 상승했으며, 참고로 6월 상승분은 4.6%였습니다.
글로벌 원자재 가격의 영향을 받는 여타 제품들 및 화학품들 또한 온건한 가격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엔화를 기반으로 한 수입품 가격지수는 48.0%로 상승했으며, 이는 6월 47.6%보다 훨씬 높은 수치입니다. 이는 일본 내에서의 인플레이션율 상승에 불을 지피는 데에 엔화가 일부 공헌했음을 의미합니다.
‘트레이딩 이코노믹스(Trading Economics)’의 글로벌 거시모델 전망에 따르면 일본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이번 분기 말에 3.40%까지도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장기적으로 살펴보면, 일본 PPI는 2023년에 2.50%, 2024년에 1.80%로 하락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일본경제를 지탱하기 위한 일본은행의 양적완화 정책은 인플레이션율을 적절히 통제하면서도 가시적인 경제 성과의 열매를 맺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일본은행은 현재의 재정자극책을 딱히 서둘러 중단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다시금 강조했습니다. 이는 외부적 요인과 지속 불가능한 요인들이 현재의 인플레이션을 초래했다는 확신에 근거한 판단으로 보입니다.
일본 전년대비 생산자물가지수(PPI)란 무엇인가요?
일본 전년대비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제조업자들이 도매시장 유통업자들에게 판매하는 재화와 서비스 가격의 전년대비 변화치를 측정하는 수치입니다.
일본 PPI는 생산용 원자재, 노동비용 등 여러 요소들로부터 영향을 받습니다.
일본 PPI는 CPI에 영향을 미치며, CPI 수치가 부재할 경우 PPI는 인플레이션의 원인을 측정하는 대안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일본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일본 엔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일본 PPI는 오늘날의 외환시장에서 일본 엔화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경제 데이터입니다. 일본 PPI 수치의 하락은 외환시장에서 일본 엔화에 상대적인 호재로 작용합니다. 즉, 오늘자 일본 PPI의 하락세는 이번달 내내 일본 엔화에 강세가 찾아올 것임을 암시합니다.
반면, PPI 수치의 상승은 인플레이션율 증가를 방증하며 해당 국가의 통화 약세를 의미합니다.
일본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 사이의 관계는?
일본 PPI와 CPI는 서로 긴밀한 관계를 보이는 경제 데이터입니다. 두 수치 모두 일본의 인플레이션을 측정하는 장치로 활용됩니다.
또한, 일본 PPI는 일본 CPI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PPI의 증가는 CPI의 즉각적인 증가를 초래하고, 그 반대도 성립하기 때문입니다. CPI와 비교해 PPI에 추가적인 수치가 존재하는 이유는, 소비자들에게 물품이 도달하기 전까지의 유통업자 공급망이 수치에 반영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 PPI는 일본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나요?
일본 주식시장은 인플레이션율 하락보다는 상승이 발생할 때 가격이 상승하는 특징을 보입니다. 이에 따라 일본 PPI의 하락은 일부 일본주식 종목들의 하락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일본 주력 인덱스인 JP225는 PPI의 하락으로부터 부정적인 영향을 받아 오늘자 아시아 개장시간 동안 하락세를 겪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