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일자리 데이터가 예상보다 선방한 이후로 GBP/USD 환율은 화요일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또한 인플레이션 수치가 더욱 증가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제 수요일에는 영국 소비자물가 인플레이션 수치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GBP/USD 일봉 차트
GBP/USD 환율은 계속해서 바닥을 물색하려는 모습을 보이더니 현재는 1.1343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다음 목표가는 1.1400선과 1.1450선이 될 예정입니다.
영국에서 7.4만 신규 일자리가 추가됨에 따라 파운드화는 0.25% 상승했습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기존 예상치인 4만 일자리 추가보다 높은 수치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은 3.7%에 머물렀습니다. 영국의 임금상승률은 5.9%를 보였고, 이는 기존 6.5%에서 하락한 수치임과 동시에 2022년 7월 이래로 가장 낮은 상승률입니다. 이는 기존 전망치인 6.2%보다 낮은 수치이며,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노동시장 과열을 가라앉히려고 노력중인 영국은행에게는 만족스러운 소식이 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만약 영국에 2011년 12월 이래 최악의 노조파업이 발생하게 된다면 이는 근로자들에게만 유리한 상황으로 작용하게 될 것입니다. 영국은행은 수요일에 공개될 1월 인플레이션 리포트를 긴장감 속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헤드라인 CPI는 10.5%에서 10.2%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는 여전히 매우 높은 수치이며 영국은행이 금리를 인상할 여지를 별로 남겨놓지 못합니다. 미국 통화정책 입안자들은 2023년 3월 22일에 진행될 회의에서 금리를 25bp 인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GBP/USD 환율은 미국 인플레이션 수치로 인해서도 상승을 보였는데, 참고로 미국 인플레이션 수치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와중에 낙폭을 보였습니다. 이같은 지표는 7개월째 하락을 했으나, 물가는 시장의 희망보다 빨리 상승했습니다.
지난 12개월간의 인플레이션율은 6.4%를 보였고, 그 배경으로는 집값, 식료품, 에너지 비용 상승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이 6.4%라는 수치는 12월의 6.5%보다 소폭만 하락한 수치입니다. 미 연준 관료들은 비록 최근에 시장 개선세 신호가 보이기는 했으나, 물가가 실제로 안정화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주택시장의 임차료 상승으로 인해 주거비용이 7% 인상된 것 또한 인플레이션의 핵심 배후로 지목됩니다.
트레이더들이 인플레이션 수치가 더욱 실질적인 하락을 하기를 희망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미국 주식시장은 소폭 하락세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