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 발표될 다양한 지표들로 인해 GBP/USD 환율에 변동성이 발생할 예정입니다.
GBP/USD 일봉 차트
GBP/USD 환율은 1.2546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1.24선을 시험한 이후 만약 돌파에 성공한다면 최근의 고점인 1.27 저항선을 노릴 예정입니다.
영국 1차 고용수치는 홍콩시각(HKT) 기준으로 화요일 오후 3시에 발표됩니다. 그 날 이후에는 미국 인플레이션 수치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미국 인플레이션율 상승률은 전년대비 3.2%에서 3.1%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익일 오후 3시에 HKY는 10월 기준 3개월 동안의 영국 경제 성장률 수치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영국 GDP 수치는 기존 수치에서 보합세를 보인 뒤 0.1% 소폭 증가를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만약 이 수치가 약세를 보일 경우에는 영국 경제에 경기침체 우려를 촉발시킬 수 있겠습니다.
미 연준 금리결정 및 기자회견은 홍콩시각 기준으로 각각 오전 3시와 오전 3시 30분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영란은행은 목요일 오후 8시(HKT 기준)에 영국 금리결정을 내릴 예정이며, 소매판매 지표 발표 또한 뒤이어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목요일에는 큰 추세에 대한 방향성이 제시될 것이며, 이는 주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의 주목을 받는 영국 민간부문 활동 지수는 3개월간 하락세를 보인 이후 11월에는 성장세로 돌아섰습니다.
공인조달공급연구소(CIPS)의 존 글렌(John Glen)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서비스 부문이 3개월간 계속해서 위축세를 보인 이후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글렌 수석은 “이는 2024년이 더욱 지속가능한 부활의 시작을 알리는 해라는 또 다른 시그널임을 의미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에 미 연준이 금리에 대해 어떠한 결정을 내릴지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며, 시장에서는 금리 동결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로버트 카플란(Robert Kaplan) 전 댈러스 연준 총재는 이번주에는 미 연준이 그 어떠한 움직임도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B.라일리자산운용(B. Riley Wealth Management)의 아트 호건(Art Hogan) 수석 시장전략가는 “올해 80%의 사람들이 틀린 예측을 내놓았다. 스스로를 서사의 벼랑으로 몰아넣어 버린 뒤에 시장이 경기침체를 겪을 것이라는 확신에 빠지기란 쉽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평균 3%가량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최근 10년의 연율인 1.8%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호건 수석은 이를 두고 “2023년에는 상당히 건강한 경기침체를 겪은 셈”이라고 농담했습니다.
호건 수석은 올해 10%의 수익률을 예견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비관적인 시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JP모간의 마르코 콜라노비치(Marko Kolanovic)와 브람 카플란(Bram Kaplan) 전략가는 “올해 주식시장 상승세의 사실상 전부가 소수의 기술주 종목들에서 나타났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시장의 나머지 종목들은 경제 전망에 대해 확신이 없는 ‘보유 패턴’을 보였다. 이로 인해 소수의 대형주들에게 인덱스 비중이 편중되었는데, 이는 지난 50년 동안 나타나지 않았던 현상”이라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