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스위스 인수 소식 이후, EU50 인덱스가 매도세 구간에서 4,000선까지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투자자들은 EU50 인덱스 롱 포지션을 취해야 할까요, 숏 포지션을 취해야 할까요?
EU50 일봉 차트
EU50 인덱스는 2022년 말에 강세를 보였고, 2023년에 접어들기 직전에 심각한 하방추세를 보였습니다.
최근의 저항선 돌파 실패는 투자자들에게 경고 시그널을 주었고, 최근의 가격 흐름은 오래가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고 인플레이션 현상이 지속되면서 유로 지역은 작년 한 해 동안 심각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스위스 금융 규제당국과 스위스국립은행(SNB)은 크레디트스위스를 파멸의 죽음으로부터 구원해냈습니다. 다만 다소 성급한 인수 결정이 진행된 만큼, 유럽 채권시장에는 혼란이 초래되었습니다. 유럽은행 주주들이 채권 보유자들보다 먼저 구제를 받게 된 이후, 유럽은행에 투자하기를 고민 중인 외국인 투자자들은 본인의 선택을 다시 숙고해볼 수 있겠습니다.
EU50 인덱스 전망
크레디트스위스가 맞이한 $190억 달러에 달하는 AT1 채권 손실은 총 $2,750억 달러 규모인 채권 시장에서 발생한 역대 최대급 손실 규모입니다. 이난 지난 2017년도에 스페인 방코포퓰러(Banco Popular)가 겪은 $14.4억 달러 손실액을 훨씬 뛰어넘는 규모입니다.
한편, 현재 러우전쟁 상황은 평화협정으로 이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폴란드 대사는 정부가 스스로 자주국방을 이루지 못한다면 우크라이나의 “분쟁에 개입”하는 것 외에는 “선택지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EU50 인덱스는 3,800선까지 추가 조정을 맞이할 수 있으며, 투자자분들은 최근의 상승세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