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더들이 일본의 최근 금리 움직임과 독일 경제 데이터의 영향을 시장에 반영함에 따라 EUR/JPY 외환 통화쌍은 금요일자로 변동성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EUR/JPY 일봉 차트
EUR/JPY 환율은 148~137.36선 사이에 갇혀 있는 상황이며, 트레이더분들은 그 사이의 분기점을 활용하실 수 있겠습니다.
이번 독일 인플레이션 수치 최종본은 기존 수치와 딱히 큰 차이는 없을 수 있겠지만, 그래도 주목을 할 가치는 충분합니다. 이번주에 앞서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유럽 GDP 성장률은 소폭 약세를 보였습니다.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발표
이번 아시아 개장시간을 앞두고 발표될 EUR/JPY 환율과 관련된 가장 중요한 일정은 일본은행의 금리결정 소식입니다.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쿠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의 은퇴 전 마지막 정책회의에서 기존의 초저금리 정책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일본은행이 대출금리를 낮은 수준으로 유지함으로써 일본 경제에 힘을 보태기 위해 수익률곡선 제어정책(YCC)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일본은행은 쿠로다 총재의 퇴임 시기에 맞춰 YCC 정책에 종지부를 찍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일본은행은 현재 단기금리를 -0.1%로 유지하고 있으며, 장기금리는 0%로 목표하고 있습니다. 일본은행은 12월에 10년물 국채금리를 0.25%에서 0.5%로 인상함으로써 금융시장에 서프라이즈를 안겨주었습니다.
이같은 움직임은 조만간 통화긴축정책이 따라올 것이라는 예상에 불을 붙였습니다. 하지만 쿠로다 총재는 아직까지 통화완화정책에 실질적인 변화를 주지는 않았습니다. 일본은행은 여타 각국 중앙은행들이 글로벌 인플레이션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가만히 앉아서 맘편히 지켜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쿠로다 총재는 수입물품 가격 상승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고 있다는 의견이며, 이같은 모멘텀은 올해 말에는 둔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레이더분들은 일본은행의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셔야 하겠습니다. 이유인즉 일본은행 신임 총재가 백지 상태의 새 출발을 할 수 있도록, 일본은행은 쿠로다 총재가 퇴임하기 전까지 YCC 정책을 중단할 가능성이 소폭이라도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유럽 헤지펀드들의 증시 상승론은 지난 5년을 통틀어 가장 강한 수준입니다. 다만 JP모간은 목요일자 클라이언트 노트를 통해 ‘금리인상으로 인해 주식시장에 대한 선호도는 감소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JP모간은 “적어도 헤지펀드에 의해 경기순환주가 최근처럼 계속해서 매입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스톡스 600 인덱스는 10월 저점 대비 20% 가량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유로존 및 세계경제의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해 인덱스가 추후에 하락을 할 가능성 또한 존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