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구재 주문량 수치가 실망스러운 수준을 보였고, 이제 AUD/USD 환율은 추후 방향성을 결정하기에 앞서 호주 GDP 성장률 수치 발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AUD/USD 일봉 차트
하락세를 보이는 호주 달러
AUD/USD 환율은 상방추세의 지지선 아래로 하락했으며, 1월 초의 저점 근방에서 지지선을 물색하고 있습니다. 호주 GDP 수치 발표는 호주 달러의 추후 방향성 설정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해줄 수 있겠습니다.
미국 내구재 주문량 최신수치는 4.5% 하락하며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을 보였고, 이는 보잉사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내구재 주문량이 3.6%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었습니다. 하지만 해당 통계에서 운송 카테고리가 제외됨에 따라 지난달 신규 주문량은 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기업투자의 핵심 지표는 지난 여름 이래로 가장 빠르게 증가했습니다. 보잉사는 12월에 250건의 계약을 따냈고, 이는 미국 내구재 주문량 5.1% 급등에 힘을 실어줬던 바 있습니다. 그러나 예견됐던 순위 하락에 따라 보잉사는 1월에는 55건의 계약만을 수주했습니다. 한편, 기업투자 연간 성장률은 5%에서 4.3%로 또다시 하락했으며 이는 1년 전에 비해 절반도 채 되지 못하는 속도입니다.
호주 경제가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 따라 호주 달러는 가치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완고한 인플레이션율로 인해 실질임금은 가장 기록적인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지난주에 호주 통계청은 계절적 조정이 적용된 임금지수(WPI)를 발표했습니다. WPI는 4분기에 0.8% 상승을 보였으며, 이를 연율로 환산하면 3.3% 상승입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율이 7.8%인 만큼 실질임금은 하락했습니다. 현재 임금수준과 물가수준 사이의 격차는 4.5% 수준입니다.
애널리스트 전망
애널리스트들은 GDP 수치의 개선을 기대할 예정이지만, 지난분기 5.9%에 비해 연율이 2.7%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호주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트레이더분들은 만약 호주 GDP 수치가 약세를 보인다면 AUD/USD 환율이 0.6600선을 향해 하락할 수 있기에 이를 잘 활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인플레이션율이 견고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미 연준은 금리를 지속 인상할 예정이며, 이는 미국달러에 힘을 실어줄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