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의 자회사 ESPN이 스포츠 베팅 서비스에 뛰어든다는 소식 속에서 디즈니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DIS 주봉 차트
디즈니 주식은 연저점 근방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만약 실적이 부정적으로 나타난다면 주가는 $84선 아래로까지 떨어질 수도 있겠습니다. 만약 상방 서프라이즈가 나타난다면 $100선을 목표가로 저점을 다질 수도 있겠습니다.
디즈니의 스포츠 계열사인 ESPN은 펜 엔터테인먼트와 $2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여 미국 브랜드 스포츠북 ESPN벳(ESPN Bet)을 출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같은 움직임은 스포츠 베팅 업계에 진입하기 위한 디즈니 계열사의 첫 도전으로, 드래프트킹즈의 성공 신화에 도전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최근 실적 발표는 ESPN이 소비자에게 다가가기 위해 취하고 있는 노력과 디즈니의 TV 자산이 지닌 미래에 대한 의문 속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월트디즈니컴퍼니의 CEO인 로버트 아이거는 디즈니가 스트리밍 서비스에 계속 집중하고 있는 만큼, 전통적인 TV 자산 현황을 “포괄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1월 디즈니 CEO직에 복귀한 아이거가 디즈니의 기업 전략을 바꾸려고 시도함에 따라, 지난 6개월간 디즈니 주가는 20% 하락했습니다.
디즈니는 올해 들어 $55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지만, 디즈니플러스 가입자 감소가 역풍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디즈니플러스는 2분기에 플랫폼 사용자가 400만 명 감소했고, 애널리스트들은 3분기에는 구독자 수가 360만 명 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테마공원 부문은 2022년 3분기 당시의 $21.9억 달러보다 높은 $23.9억 달러의 영업이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애널리스트들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마진 리스크가 있는 상황에서 고객들의 수요가 둔화되었을 수 있다는 점을 들며 신중을 기하고 있습니다.
디즈니 경쟁사들의 네트워크 수익이 전년대비 6% 감소함에 따라, 디즈니의 광고 수익 또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처럼 다소 암울한 전망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실적이 좋게 나타난다면 상승 기회 또한 생겨날 수 있겠습니다. 만약 주가가 $80선 아래로 떨어진다면 이는 추가 하락을 초래하는 문제로 작용할 수도 있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