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미국의 경제지표가 발표될 예정인 만큼, 화요일에는 EUR/USD 환율이 주목을 받게 될 예정입니다.
EUR/USD: 주봉 차트
EUR/USD 환율은 1.12선 상승돌파 굳히기에 실패했으며, 현재는 1.10선으로 하락했습니다.
독일 고용시장에서는 2만 명의 실직자가 추가되며 실업률이 5.7%선에서 정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의 중요 지표로는 제조업 PMI 수치 발표가 예정되어 있는데, 이 수치는 46.8에서 46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50선은 경기 확장과 경기 수축의 분기점 역할을 하는 중립 수치인데, 만약 50선에 근접하는 서프라이즈 수치가 발표될 경우에는 미국달러의 상승랠리가 초래될 수 있겠습니다.
미국 경제는 노동시장과 소비자 지출이 회복탄력성을 보여주면서, 예상보다 튼튼한 2분기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기업들은 장비에 대한 투자를 확충하고 공장 지출을 늘렸고, 이는 시장이 미국의 “연착륙” 가능성에 집중하도록 해주었습니다.
미국의 폭넓은 성장 가속화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율은 지난 분기에 비해 둔화되었습니다. 미 연준이 관찰하는 주요 지표들 중 하나는 최근 2년이 넘는 기간을 통틀어 가장 느린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식료품·에너지 부문을 제외하여 수치를 산출하는 개인소비지출(PEC) 물가지수는 3.8% 상승하며 2021년 1분기 이후로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고, 이는 올해 1분기 4.9%에서 하락한 수준입니다.
로욜라메리마운트대(Loyola Marymount University) 손성원 금융경제학 교수는 “미 연준이 성장을 둔화시키고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 가능성은 보이지 않는다”며 “금리인상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