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미국 경제지표 발표와 함께 수요일자로 EUR/USD 환율이 주목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EUR/USD 4시간봉 차트
EUR/USD 환율은 1.15선 근처로 상승했지만 이후로는 1.0950선으로 하락했습니다. 지지선은 1.09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홍콩시각(HKT) 기준으로 16시55분에 발표될 독일 노동청 고용 지표상으로는 독일에 2천 개의 일자리가 추가되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시장에서는 독일 실업률이 5.9%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미국 ISM 제조업 지수가 홍콩시각(HKT) 기준으로 밤 11시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미국 ISM 제조업 지수는 전월 46.7에서 상승한 47.1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이는 중립 수치인 50보다 여전히 낮은 수치입니다.
홍콩 시각 기준으로 1월 4일 오전 3시에는 미국 FOMC 회의록이 공개될 예정인데, 미 연준은 금리인하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같은 날 홍콩 시각 기준으로 오후 9시에는 독일 인플레이션 지표가 발표될 전망이며, 이 수치는 전월의 3.2%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미국과 마찬가지로 중앙은행의 2% 목표치에 인접한 수치입니다. 만약 실제 상황이 예상과 다르게 흘러갈 경우에는 유로화의 상승랠리가 일시 중단될 수 있겠습니다. 다만 경기침체 압박으로 인해 물가 추가 상승이 초래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2024년에 유럽 경제는 금리인하를 하지 않은 채 지속 고통받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경제 또한 둔화될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미국기업연구소(AEI)는 미국 내 상업용 부동산 현황에 대해 경고음을 울리고 있습니다.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 공실률이 역대급 고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부동산 가격 또한 2022년 대비 22% 하락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상업용 부동산 소유주들은 새해에 도합 $5천억 달러에 달하는 부채를 고금리 조건으로 연장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11월에 미 대선이 다가오는 상황인 만큼, 이는 미 연준이 금리 정책에 급격한 피벗을 취해야 하는 또다른 이유로 작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