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GBP 환율은 화요일에 발표될 영국 고용률 및 ZEW 경기지수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전망입니다.
EUR/GBP 주봉 차트
EUR/GBP 환율은 여전히 상방추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0.88선 근방에서 굳히기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영국 파운드화는 영국의 경제상황 둔화로 인해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영국은 G7 국가들 중에서 최악의 GDP 성적을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최근 발표된 지표에 따르면 영국의 경제성장률은 예상보다는 소폭 나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영국 고용상황은 지난달 6만5천 일자리 추가에 이어 이번달에는 5만 개의 신규 일자리가 추가되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국의 실업률은 3.7%선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EUR/GBP 전망
EY 산하 경제분석 업체인 EY 아이템클럽(EY ITEM Club)의 봄 전망치에 따르면 올해 영국의 주택 가격은 10%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EY 아이템클럽은 영국이 경기침체만은 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같은 전망 상향조정은 영국 경제가 “궁지를 벗어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을 암시합니다. 1월 당시에는 영국경제 -0.7% 수축을 전망했었으나, 현재는 +0.2% 성장으로 조정되었습니다.
한편, 유로존 및 독일의 상황을 나타내는 ZEW 신뢰지수가 발표되면 이는 유로화에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독일의 지난달 ZEW 지수 수치는 13이었으며, 경제 전문가들은 독일 경제를 보다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만큼 이번에는 15.3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독일은 1월에 경제 반등세를 보이기 전까지 작년에는 마이너스 성장 수치를 보였던 바 있습니다.